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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를 떠나 식물원으로 가볼까요? 입춘이 지났지만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져섣불리 나들이를 떠나기도 어려운 요즘, 따스한 실내 식물원을 가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년 겨울 추천 가 볼 만한 곳의 테마는 '겨울에도 푸릇하게'다. 선정된 관광지식물원 다섯 곳은서울 강서구의 서울식물원, 강원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장항송림산림욕장, 경남 하동의 하동송림, 전남 신안의 1004섬분재정원이다. 여러 식물원을 모두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중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파릇한 생기를 자랑하는 식물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는 도심 속 식물원이다. 규모는 대략 축구장 70개 크기 정도로,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 산책로가 있는 호수원, 다양한 새들이 살아가는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이 있는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24시간 무료로 개방되며, 주제원은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온실은 사시사철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겨울에 특히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온실과 주제정원은 11월부터 2월 중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까지, 3월에서 10월 중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이며,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실 내부는 각종 식물과 조형물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직접 온실을 찾아가 보았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눈까지 내려서 온 도로가 꽁꽁얼었던 날이었다. 붉게 얼어붙은 손과 귀가 온실 입구의 무덥고 습한 공기를 만나자 금방 녹았다. 축축한 습기와 더불어 싱그러운 생기가 코앞까지 다가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곳곳에서는 폭포 소리와 새 소리가 들려와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느 이름 모를 숲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서울식물원 온실과 주제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 온실 입구에는 말랑한 재질의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었다. 스튜디오 1750의 '평행정원'이라는 작품으로 환경, 유전, 변종 등으로 생겨난 상상의 식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부풀었다가 잦아들었다가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2월 말까지 희귀한 난초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만든 겨울 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 페스티벌'도 열린다고 하여 구석구석 요정들을 찾아보았다. 식물들 사이에 숨어 있는 요정들을 보며 주변 식물들의 이름도 한 번씩 눈여겨보게 되었다. 식물 사이에서 나뭇가지를 이용해 만든 겨울 요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식물의 이름이나 정보를 전혀 모르고 본다면 그저 '나무', 그저 '꽃', 그저 '난'에 불과한 초록 뭉치들을 보았다는 소감만 남을 텐데, 이렇게 가볍게 관람하고 싶지 않다면 온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서울식물원 누리집에서 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걸어다니는 곳곳에 오디오 가이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번호가 부착되어 있었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서는 열대 기후와 지중해 기후에 사는 100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식물원 곳곳에 구성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기획전시는 3월 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식물 저마다의 박자와 호흡에 맞춰서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조화를 작품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기획전시는 3월 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열대관에서는 압도적으로 큰 키와 넓은 잎사귀를 자랑하는 야자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빼곡하게 심겨 있었는데, 긴 이름의 낯선 야자수부터 망고, 바나나 등 익숙한 나무들까지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열대관에서 만난 큰 키의 야자수들. 다양한 난초와 꽃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고개를 한참 들어도 끝이 보이지 않던 야자수들은 이후 스카이워크에 올라가서 눈높이에서 마주 볼 수 있었다. 온실 전체를 아우르는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온실의 가장 높은 곳에서 전체를 조망하듯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열대관의 모습. 열대관 이후에는 지중해관이 연결된다. 지중해관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꾸며져 있었다. 나무와 난초뿐만 아니라 사막의 다육식물들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레몬, 올리브, 코르크, 사막의 다육식물 등이 옹기종기 자라고 있으며, 나라별 특색을 보여주는 정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지중해관에서 만난 레몬나무. 벌써 열매가 한아름 맺혔다. 프랑스에서 찾아왔다는 올리브 나무의 다채롭고 오묘한 초록빛과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굵은 바오밥나무의 울창한 잎도 구경하며 싱그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식물원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트랙을 천천히 거닐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부터 커다란 잎사귀를 자랑하는 열대 식물들 사이를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저마다의 호흡과 박자로 식물원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바오밥나무와 어린왕자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식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화분을 들여놓고 사는 성격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식물을 키우기만 하면 관리를 잘 못 해서 그런지, 죄다 시들어버려 마음이 아파 더 이상 키우지 못했다. 다행히 서울식물원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공간들이 있다. 온실 외에도 씨앗도서관, 정원지원실, 기프트숍 등 다양하게 구경할 거리가 많다. 온실을 나오면 식물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정원은 어떻게 가꾸면 좋을지 다양한 의문을 풀어주는 정원지원실이 보이고, 왼쪽으로 돌면 씨앗도서관이 있다. 씨앗도서관은 씨앗을 대출 받아 식물을 키운 다음, 자란 식물의 열매에서 씨앗을 얻어 다시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씨앗을 대출 받아 식물을 키우고, 다시 씨앗을 반납하는 씨앗도서관. 그 외에도 식물 관련 서적 9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전문도서관, 화분에 담긴 식물을 판매하는 기프트숍까지 있어 나만의 화원을 가꾸고 싶은 예비 '식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기프트숍에서는 마음에 드는 화분을 구매할 수 있다. '식집사'들을 위한 다양한 정원용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바깥은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살갗을 아리게 만드는데, 식물원에서 만난 초록빛 풍경 덕분에 계절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메마른 겨울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식물들을 보며 '겨울에도 푸릇하게'의 메시지를 한 번 더 되새겨볼 수 있었다. 한겨울에도 생기를 자랑하는 자연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났다. 파릇한 식물의 생기를 느끼고 있으니 다가올 봄이 벌써 기대가 되었다. 올 2월 날씨가 한동안 추울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식물원에 방문해서 따뜻한 생기도 느끼고, 한 해도 힘차게 시작해보기로 다짐해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2.1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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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 33선] (13) 정성 가득 담긴 고급 한식의 정수, 담양 떡갈비 언제?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어디에서? 전라남도 담양은 대나무와 떡갈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담양 시내 곳곳에 떡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담양떡갈비. 떡갈비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급 한식 중 하나라 불리는 떡갈비를 언제부터, 어떻게, 누가 먹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설이 전해져 내려올 따름이다. 첫 번째 설은 조선시대 왕실 연회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책인 진찬의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지금의 떡갈비와 유사한 '섭산적'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섭산적은 다진 고기에 으깬 두부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이를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구워내는 요리다. 두 번째는 조선 초기 문신인 송희경이 담양에 정착하면서 떡갈비 조리법을 개발하고 전수했다는 설인데,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세 번째는 1900년대 초 궁녀와 상궁들이 백성들에게 궁중음식 중 하나로 떡갈비를 만들어 전파했다는 설이다. 이 세 가지 설 중 어느 하나 정확히 떡갈비의 유래를 설명해 주는 것은 없으나, 중요한 것은 모두 '궁궐'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만드는 것부터 어려운 고급 음식, 떡갈비 떡갈비 상차림. 담양 떡갈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소갈비를 토막 내어 뼈와 고기를 발라낸 후, 고기를 칼로 다진다. 기계로 다지면 편하겠지만, 육즙이 빠져나간다는 단점이 있어 전통 방식대로 칼로 다지는 쪽이 더 좋은 맛을 낸다. 이어서 다진 고기를 뭉친 뒤 발라냈던 뼈를 다시 붙이면 우리가 익히 아는 떡갈비 모양이 나온다. 양념장을 골고루 바르면서 구우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쫀득한 식감의 떡갈비가 완성된다. 이때 양념장은 간장, 참기름, 후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단맛을 위해 꿀이나 설탕을 가미해 잘 섞어서 만든다. 떡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 밥과 함께 먹기. 면과 함께 먹기. 담양에서는 떡갈비를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먹는다. 그릴에 굽거나, 전골 형태로 끓여 먹는 방식인데, 이 중 일반적인 것은 굽는 방식이다. 이미 한 번 구워서 나온 터라 온기가 사라지지 않는 수준으로만 가열하면 된다. 남도 음식답게 수많은 반찬이 곁들여지며, 쌈채도 함께 내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떡갈비 전골요리. 떡갈비를 전골 형태로 끓여 먹으면 지방이 풍부한 꽃등심을 넣은 불고기전골과 비슷한 맛이 난다. 전골의 달큰한 국물에 떡갈비의 풍미가 고스란히 배어들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떡갈비 전골 상차림. 대나무 통밥. 전국 최대 규모의 대나무 생산지인 담양에서는 죽통에 쌀과 여러 부재료를 넣고 쪄서 먹는 대통밥을 즐기기도 한다. 담양의 떡갈비 전문 식당에서는 대부분 대통밥도 함께 판매하므로 떡갈비를 주문할 때 대통밥을 추가해서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신식당. 덕인관. 담양앞집. 식당 정보 [신식당] 1932년 창업해 오늘날까지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식당이다. 메주, 조선간장, 고추장 등을 직접 담그는 것이 특징으로 음식에서 깊은 맛이 느껴진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주2길 18-13- 전화번호: 061-382-9901- 대표 메뉴: 신식당 떡갈비구이 3만 5000원, 죽순떡갈비전골 4만 원-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800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5.5km 거리- 주차장: 있음(30대)- 좌석 규모: 168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정보: 신식당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덕인관] 1963년 '덕인음식점'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해 6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식당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 82호 육류(가리구이) 제조 분야에 지정된 박규완 명인이 운영한다. 초창기에는 전통 갈비를 기본으로 한 한정식을 내놓았다가, 현재는 떡갈비 전문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명인의 비법이 담긴 양념으로 재운 한우 암소갈비를 사용한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대로 1121- 전화번호: 061-381-7881- 대표 메뉴: 명인 전통떡갈비 3만 7000원, 한우LA떡갈비 3만 3000원, 한우떡갈비 2만 9000원, 한우약선떡갈비 2만 2000원-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1.1k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3.2km 거리- 주차장: 있음(100대)- 좌석 규모: 324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정보: 덕인관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담양앞집] 담양 떡갈비와 국수를 함께 내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떡갈비를 주문하면 서양식 브런치처럼 하나의 큰 접시에 샐러드와 함께 담아준다. 메밀과 담양 댓잎을 섞어 자가 제면한 국수도 일품이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22- 전화번호: 061-381-1990- 대표 메뉴: 반반숯불떡갈비 1만 5500원, 담양떡갈비국수 1만 7000원, 죽순들기름국수 1만 4000원, 죽순바삭만두 1만 2000원-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980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3.1km 거리- 주차장: 있음(10대)- 좌석 규모: 104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정보: 담양앞집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정책브리핑 최재련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14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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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떠나는 세계여행] EP3. 즐겁고 안전한 남미 여행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고산병은 언제 생길 수 있나요? - 고산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고산병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장거리 버스나 야간 버스는 멀미 때문에 힘들지 않았나요? - 여행 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은 뭐가 있나요? - 가지고 가야 할 약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중남미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5.02.12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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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떠나는 세계여행] EP2. 아프리카 여행 가이드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아프리카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주요 여행지인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에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 어떤 예방접종을 준비해야 할까요? - 예방접종 외에 말라리아 예방약도 복용해야 하나요? -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도 있을까요? - 고산병을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후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5.02.12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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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떠나는 세계여행] EP1. 여행자 클리닉 완벽 활용법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 여행의학이란 무엇인가요? - 여행의학 서비스는 어디서 제공 받을 수 있을까요? - 여행 전 상담을 꼭 받아야 하는 행선지는 주로 어느 지역인가요? - 대륙별 대비해야 하는 주요 감염병을 간단하게 요약하면어떻게 되나요? - 여행의학 클리닉은 언제쯤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요? -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예방접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여행의학 클리닉 방문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여행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나요? - 여행사와 여행의학 클리닉에서 이야기하는 준비사항이 다르면어떻게 해야 하나요? - 우리 국민들이 감염병에 이환되는 주요 국가들은 어디인가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5.02.12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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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관광으로 더욱 풍성하게! 청와대에서 추석을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5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주말 포함 5일을 쉴 수 있었던 작년 추석 연휴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올 구정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월요일을 포함해 최대 6일을 쉴 수 있어더 긴 연휴가 되었다. 귀향길에 오르고 가족을 만나는 것만큼 길고 긴 연휴가 설레고 반가웠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내수 관광을 촉진하고 국민이 설 연휴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설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인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오징어 게임' 촬영지 인천 교동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을 확대하고 전국 박물관, 미술관에서 특별문화체험 및 전시를 개최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과 소비 활성화 사업이다. 방문을 원하는 지자체를 선택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 관람, 체험, 식음 할인 또는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긴 연휴를 기회삼아 문화체험을 운영하는 파주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했다.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쭉 달리다 보면 나오는 헤이리 일대는 추억이 깃든 지역이다. 15년 전, 수업의 일환으로 방문했던 교수님의 박물관과 13년 전 이맘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박물관, 4년 전 근무했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천장까지 높게 뻗어 있는 유리 수장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다.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개관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원래 박물관의 수장고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그런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전시실로 활용하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2층까지 쭉 뻗은 유리 수장고가 시야를 압도했다. 로비에서는 윷을 가지고 점을 보는 '운명을 가르는 윷 드리블'이 진행되고 있었다. 보물 찾기 하듯 즐거운 전시 관람 윷점 보기를 뒤로하고 을사년 배앰~ 수장고에 왔어요라는 활동지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소장품에 적힌 '복(福)' 찾기, 앙구일부에 새겨진 '뱀' 한자 찾기, 민속아카이브센터에서 설 의례와 풍속 찾기 등 보물 찾기 하듯 수장고 곳곳을 탐사했다. 활동지에 적힌 4가지 문제를 풀면 완성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딱 맞는 덕담을 받았다 새해 맞이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 활동지를 완성하고 덕담이 적힌 복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새해 첫날 나에게 주어진 덕담은 "새로운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랍니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마침맞은 내용이었다. 한참 줄을 서서 복주머니에 금박판을 찍고 난 뒤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장으로 향했다. 계란, 파, 김, 고기 등의 고명에서부터 떡과 그릇까지 비누로 된 떡국을 열심히 만들고 나니 새삼 새해가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헤이리 예술마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의 설 행사 체험이 끝나 헤이리 예술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8년 창립한 민간 주도형 문화지구이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뿐 아니라 서점, 레스토랑, 카페, 아트숍 등 약 36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상업 공간이 모여 있다. 특히 예쁜 카페들이 많아 주말에 카페 투어를 할 때 종종 들리기도 했다. 박물관에서 쉬지 않고 3시간을 내리 관람했으니 헤이리에서는 여유롭게 쉬고 싶었다.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림도 감상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의 힐링 타임~ 파주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빵집에서 건강빵 하나를 사고 서점과 북카페, 공연장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에서 커피를 마셨다. 서점에서 책만 쓱 훑어봤을 뿐인데 마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가를 둘러보며 읽고 싶은 책을 탐색하는 그 시간은 설 연휴 최고의 힐링 타임이었다.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마을 4월부터 기존 34개에서 45개 지역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지역이 확대된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숙박할인권(100만 장) 배포, 근로자휴가지원(15만 명)을 시행하고 숙박, 교통, 여행상품 할인과 연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2024년 9월 개관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이 일대는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헤이리 일대는 대대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 더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억과 유산 자료센터',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가 지어지면서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해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늘어난다는 뉴스는 인근 지역 주민으로서 언제나 환영할 만한소식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푸른 뱀의 해가 출발했다. 설 연휴의 유쾌한 추억을 시작으로 올 한 해 한국 관광 100선,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컬 100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즐겨야겠다는 신년 계획이 생겼다. 모든 국민이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합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2025년이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5.02.12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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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② 경남 통영 두미남구마을 남해의 끝자락, 통영 두미도에 위치한 두미남구마을은 청정 바다와 섬의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에요. 섬의 자연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거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자연과 하나 되는 여행을 원한다면 두미남구마을로 떠나보세요. ■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 남해가 들려주는 감성 선율 통영국제음악당 → 두미도로 떠나는 관문 통영항 → 바다를 품은 휴식처 굴밭기미 리조트 → 남해를 품은 자연 산책로 천황산 트레킹 → 통영 역사의 중심지 삼도수군통제영 ① 통영국제음악당통영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인 음악당은 공연장이자 통영의 예술적 감성을 담은 특별한 공간이에요.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여행의 품격을 높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② 통영항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두미도로 가는 배는 하루 두 번! 오전 06:50 / 오후 14:20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삼천포 장날에는 오전 06:50 한 번만 운항해요. 통영항에서 출발해 두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며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해 보세요. · 통영항 (두미도행) 문의 : 한솔해운 (055-645-3717) ③ 굴밭기미 리조트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객실에서 머물며 고요한 섬의 밤을 즐길 수 있어요. 저녁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두미도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아침에는 객실 창문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④ 천황산 트레킹두미도의 천황산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로, 트레킹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코스. 정상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남해 바다와 주변 섬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겨울에도 푸른 남해의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 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조선시대 해군의 중심지였던 통제영은 통영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전통 건축물을 둘러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문화재 중심의 교육적인 여행을 원하는 가족들에게도 좋습니다. 겨울철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겨보세요. ·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주소 :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남부길 19 · 홈페이지 :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2025.02.11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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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뚫고 떠나는 활동적인 E를 위한 겨울 예산 여행 겨울잠을 자기엔 너무 활발한 당신을 위해 겨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예산여행을 준비해 보았다. 실외 물놀이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 41개의 온천공을 보유한 예산에서는 뜨끈뜨끈한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에서 한겨울에도 따듯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MZ세대를 겨냥한 레트로한 전통시장까지 예산에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예산으로 떠나보자!온천수로 스파부터 어트렉션까지,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스플라스리솜 전경.스플라스리솜 써니레이존 전경.겨울은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지만 이곳에서는 겨울의 한파도 통하지 않는다. 최고 용출온도 49도의 뜨끈뜨끈한 덕산 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에서는 한겨울에도 따듯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곳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 국가의 인정을 받은 보양 온천이다.스플라스리솜 주니어풀.스플라스리솜 실내 키즈플레이.덕산 온천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에 더해 피부미용과 혈액순환에 좋다는 실리카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 유럽 건축양식을 본뜬 유러피안스파, 어린이 전용 주니어풀 등 실내 시설도 훌륭하지만,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한파를 이기고 과감히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전통적인 분위기의 가야금스파.연인들의 아지트 핑크빛 로맨틱 스파.실외에는 가야금스파, 클래식스파, 재즈스파, 로맨틱스파 등 15개의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노천 스파가 있어 골라 즐기는 재미마저 느껴진다.온천욕과 함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스낵바.핫도그와 소떡소떡 같은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온천 안에 위치한 '스낵바'에서는 온천욕과 함께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온천 내 음식물 반입은 엄격히 금지되지만, 이곳만은 예외이다. 눈치 보지 말고 스낵바에서 플로팅 트레이에 따끈따끈한 간식을 담아 온천욕을 즐기며 간식도 즐겨 보자.끊임없이 파도가 몰아치는 토렌토리버.토렌토리버와 마스터블라스터에서는 조금 더 짜릿한 물놀이를 즐겨볼 수도 있다. 토렌트리버는 최고 2m의 파도가 밀어치는 도넛 모양의 순환형 풀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즐기기에 좋다.스릴 넘치는 스플라스리솜 대표 어트렉션 마스터블라스터.강심장이라면 용이 꿈틀대는 형상을 닮은 총 길이 175m의 마스터블라스터에도 도전해 보자. 2인용 전용 튜브에 몸을 싣고 급경사를 쏜살같이 오르내리는 마스터블라스터에서는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짜릿함에 탄성이 절로 나올것이다.※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 문의: 041-330-8062- 운영시간: 워터파크 9:00 ~ 18:00 사우나 6:00 ~ 19:00- 이용 요금: (입장료) 대인 5만 5000원, 소인 4만 원-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가볍게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스플라스 리솜에서 걸어서 20분, 차로 2분 거리에는 온천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차 2대는 거뜬히 지날 것 같은 널찍한 황톳길을 따라 양옆으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나뭇잎이 떨어져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겨울에도 이 길을 조금 더 포근하게 걸어 주길 바라는 마음일까?메타세쿼이아가 양 옆으로 늘어선 덕산 메타세쿼아길.메타세쿼이아길 한쪽에 심겨진 수국(조화).메타세쿼이아길 한쪽으로는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수국 모양의 조화가 심겨 있다. 메타세쿼이길 중앙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빨간색 사랑의 우체통이 자리하고 있다. 우체통 위로는 엽서를 입에 물고 비상하려는 듯 날개를 활짝 편 황새 모양의 조형물이 장식되어 있다.메타세쿼이아길 중앙의 사랑의 우체통.이 우체통은 황새가 멸종된 지 45년 만에 자연부화에 성공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날(2016년 7월 23일)을 기념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우체통 뒷편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넣으면 매년 7월 23일에 무료로 엽서를 발송해 준다.450m 길이의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온천둘레길의 벽화거리.메타세쿼이아길은 총 길이 450m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이 조금 짧다고 느껴진다면 덕산 온천지구 둘레를 따라 조성된 잣나무숲길과 온천둘레길을 같이 걸어도 좋다. 3가지 테마의 예산군 명상치유숲길을 다 걷는 경우 총 길이 2.2km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77- 문의: 041-339-8930- 운영시간: 상시- 이용 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덕산 온천지구 주차장 이용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느린호수길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와 예당호.예당호는 예산과 당진의 앞 글자를 따 이름 붙인 저수지이지만 실상은 당진과는 거리가 꽤 떨어진 예산 남쪽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이다. 예산 10경 중 제5경에 해당하는 예당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저수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의 서식지이기도 하다.황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습의 예당호 출렁다리.형형색색으로 물든 예당호 출렁다리.예당호 북쪽 응봉면 일대에는 호수 위를 걸으며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자리하고 있다. 새하얀 주탑을 기준으로 좌우로 전개된 출렁다리는 예당호의 상징인 황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폭 1.8m, 길이 402m로 개통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로 이름을 날렸었다. 하지만 옥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와 같은 더 길이가 긴 출렁다리가 등장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내려놔야만 했다. 하지만 어찌 출렁다리를 길이로만 평가할 수 있겠는가? 지금도 예당호 출렁다리는 꾸준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음악분수.예당호 출렁다리 야경.예당호 출렁다리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길이 96m, 폭16m 고사높이 110m의 시원한 물줄기를 음악에 맞춰 뿜어내는 음악분수이지만, 1~2월 결빙기에는 아쉽게도 음악분수는 볼 수 없다. 대신 출렁다리와 인근 공원 일대에 펼쳐지는 레이저빔 쇼를 추가로 더 운영한다. 겨울철 예당호 출렁다리에 간다면 예당호 출렁다리의 무지갯빛 야경과 함께 레이저빔쇼도 챙겨보자.※ 예당호 출렁다리- 위치: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문의: 041-339-8282~5- 운영 시간: 하절기(3월 1일~12월 첫째 주 일요일): 9:00~22:00, 동절기(12월 첫째 주 화요일 ~2월 28일) 9:00~20:00- 이용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공용주차장 이용겨울에도 따듯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예당호 출렁다리 남쪽 입구에는 예당호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예당호 수변 1320m를 약 22분 동안 운행하는 산악열차형 모노레일로, 예당호 서쪽 작은 숲속을 구석구석 누비며 예당호의 경관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모노레일 안에서 바라 본 풍경.아찔한 급경사를 자랑하는 예당호 모노레일.고속으로 이동하는 모노레일이라면 맞바람을 걱정해야 하겠지만, 예당호 모노레일은 평균 시속 3.6km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때문에 창문을 열어도 맞바람 걱정이 없다. 또한 시트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추운 겨울에도 더욱 따듯하게 즐길 수 있다. 천천히 가면 시시할 것 같지만, 다소 지루함을 줄 수 있는 느린 속도는 경사도에 변화를 주어 보완했다.예당호 모노레일 타고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숲속 동물 친구들.예당호 수변을 따라 달리고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몸이 뒤로 쏠릴 정도의 급경사를 느린 속도로 오를 때는 '우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숲속 곳곳에서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도 모노레일을 타며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88- 문의 : 041-333-1041- 운영 시간 : (3~10월) 월~목 9:00~20:00, 금~일, 공휴일 9:00~21:00 (11~2월) 월~목 9:00~18:00, 금~일, 공휴일 9:00~20:00- 이용 요금 :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경로 5000원- 주차 : 공용 주차장 이용맛도 가격도 감성도 모두 챙긴 예산시장장터 광장으로 이어진 예산시장 입구.지자체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시장만큼 성공적인 곳은 아마 없을 것이다.레트로한 분위기를 잘 살린 예산시장 골목.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시장 골목골목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트렌디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분위기가 좋다 싶으면 가격이 비싸기 마련인데 예산시장은 분위기는 물론 가격까지 복고 콘셉트에 충실하다. 냉모밀이 4500원. 삼겹살, 양념구이가 1인분(삼겹살 200g, 양념구이 250g)에 5900원이다. 불판 및 상차림비가 1인당 5000원 추가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요즘 물가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다.레트로한 느낌의 예산시장의 한 가게.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와 2인 상차림.전통시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도 쓸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가지런히 열 맞춰 놓인 노상 테이블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200% 느끼며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터 광장에 가지고 와 먹을 수 있다. 장터광장에서 갓 만든 따끈한 음식과 사람들이 북적이는 분위기에서 음식을 나누면 한겨울 추위마저 눈 녹듯 사라진다. 시장의 활기와 분위기가 몸과 마음을 모두 따듯하게 데워주는 특별한 순간이다. 예산시장은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예당호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구경한 후 저녁을 먹기에도 딱 좋은 코스이다.※ 예산시장-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문의: 041-333-3318- 운영 시간: 11:00~21:00 (가게별로 상이)- 이용 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정책브리핑 최재련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11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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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얼음분수축제에서 겨울 즐기고 지역활력 높이고! 겨울에는 축제가 적을 거라는 편견은 오산이다. 행정안전부가 1~2월 지자체 축제·행사를 한데 모아 알렸다.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홍보되던 겨울 지역축제·행사를 모아놓고 보니 50여 개나 된다. 무엇보다 축제 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은 곳이 가득하다. 태백산눈축제(2.7~16), 칠갑산얼음분수축제(1.1~2.16),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12.28~3.3), 제천빨간어묵축제(2.28~3.3), 남당항새조개축제(2.7~4.7) 등 주제별 테마와 아이템이 확실하고 겨울과 잘 어울린다. 사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여름방학보다 긴 겨울방학 동안 "어디 갈까?"가 최대 고민인데, 겨울철 축제·행사를 보는 순간, 숙제가 한방에 해결된 기분이다. 고민도 없이 주말을 맞아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을 찾았다. 전국 단위 많은 관광객이 모인 '제17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겨울 축제가 더 재밌네~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 겨울왕국이 펼쳐졌다. 솟구치는 분수물이 그대로 얼어버려 거대한 얼음 분수가 장관이다. 얼음 조각으로 만든 입구부터 카메라 셔터가 터진다. '눈'과 '얼음' 앞에 아이들만 즐거울 순 없다. 어른들도 체면 모두 던져 버리고 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는 아찔한 재미다. 상, 중, 하로 나뉜 눈썰매는 타도 타도 재밌다. 영상과 사진으로만 봤던 옛날 썰매도 직접 타보니 아날로그의 재미가 터진다. 본래 자녀만 눈썰매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그랬다면 크게 아쉬울 뻔했다. 지역 소비 방문자 혜택 20% (온라인 예매 시 적용) 할인을 받아 온 가족이 눈썰매를 즐겼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 옛날 추억의 썰매가 가장 재밌다는 가족들. 축제장에서 군것질도 빠질 순 없다. 장작불에 군밤도 굽고, 갓 구워낸 달짝지근한 군고구마도 먹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2'의 영향인지 달고나 체험장의 대기 줄이 길었다. 체험비는 5000원, 저절로 지갑이 열린다. 손수 저어가며 완성된 달고나를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뻥튀기를 튀긴다. 10분마다 "뻥이요~" 소리가 들리는데 시골 장터 느낌을 자아낸다.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엿 만들기 체험, 즉석 인절미 만들기도 열린다. 추억과 동심으로 돌아간 먹거리, 즐길거리 코너에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추억을소환하는 군밤굽기 체험. 달고나를 직접 만들고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사실 그동안 겨울 축제는 날씨의 영향으로 쉽게 가기 어려웠는데,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꿨다. 겨울 축제만의 특화된 재미가 가득했다. 얼음조각 앞에서 사진 인증샷은 필수. ◆ 잘 만든 축제 하나가 지역을 살린다! 지역축제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방문객을 통해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경제적인 목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지역을 살리는 잘 만든 축제라 평가한다. 입장료 포함 눈썰매 이용권이 저렴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불하고 재방문할 가치를 느꼈다. 2008년 12월, 콩과 고추가 전부였던 칠갑산 오지에서 전 국민이 찾는 겨울왕국으로 대변신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 청양군청 담당자에서 직접 물어봤다. Q1. 충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 대한 소개한다면? 전국 최초 자립형 마을 축제! A.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얼음 분수, 눈조각, 얼음 조각 등 다양한 겨울 테마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 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 축제의 주요 취지입니다. 특히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천장리 알프스마을 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자립형 마을 축제로, 지역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스스로 축제를 이끌어가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 한 가득. Q2.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력은? 농업소득 5배 이상 증가, 지역 고용 창출 극대화!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약 21만 명 이상의 최대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고, 올해 역시 많은 방문객들을 예상합니다. 이런 방문객들의 유입은 농업소득을 5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지역의 상점, 음식점, 숙박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매우 큽니다. 마을 주민을 우선 고용하며, 청양군 거주자를 2순위로 우선 채용하는 원칙 아래, 마을 주민과 알프스마을 정규직 직원, 지역 청년 안전요원 등 140여 명이 고용되어 농산물 판매, 각종 체험 활동, 행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이 창출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청양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겨울 액티비티와 함께 지역 특산물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지역주민이 직접 군고구마 판매. Q3.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축제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 동시 진행!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은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점입니다. 축제 기간에 알프스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군고구마 판매를 하며 다른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갑마루농산물 홍보와 쌀전업농 '향진주' 쌀 홍보, 인절미 만들기 체험(떡 메치기), 전통엿 만들기 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있으며, 청양군의 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축제 기간에 판매하여 지역 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양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지역활력 높이는 겨울·먹거리 지역축제는 진행중 제1회 밀락루체 페스타(11.2~2.28), 부산북극곰축제(2.7~2.9), 제42회 고싸움놀이축제(2.7~2.9), 강진청자축제(2.22~3.3), 분천산타마을축제(12.21~2.16),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2.23) 등 겨울철에도 축제·행사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활력 높이는 2025년 축제행사 모음(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차제 누리집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행안부 유튜브·SNS 등 소통채널을 통해 축제·행사정보를 매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관광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3월 중 100만 신규 배포하고, '여행가는 달'도 기존 6월이 아닌 3월로 조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행사 정보를 한눈에 보고, 방문자 혜택도 꼼꼼히 체크하자. 지역축제를 즐기는 것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바로미터다. 2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방학, 지역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2.11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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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어플 vs 숙박 업소, 이만 전쟁을 끝내볼까 합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숙소 예약하기 정말 쉬워서 여행 준비마저도 많이 간편해졌는데요. 우린 편해서 좋지만, 과연 숙박 업소 사장님들과 숙박 플랫폼들도 그만큼 좋을까요? 수수료와 각종 문제들로 숙박 업소와 숙박 플랫폼의 분쟁에 관한 얘기들이 많았는데요. 저희 공정위에 문제가 접수된 이상 그냥 두고 볼 수 만은 없겠죠? 고심 끝에 찾아낸 방법! 자율 규제 방안을 통해 자발적으로 대화에 임하며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방법을 찾았습니다. "숙박업소 사장님과 숙박 플랫폼, 그리고 소비자까지 모두 상생하는 자율 규제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2025.02.10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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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 33선] (12) 오색찬란한 미식의 조화, 전주비빔밥 언제?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다. 단, 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가 맛있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어디에서? 전주 곳곳에 전주비빔밥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전주한옥마을 내에서도 비빔밥 전문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한그릇.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음식이다. 고슬고슬한 흰 쌀밥 위에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을 비롯한 다양한 나물과 달걀, 소고기 등을 올리고, 여기에 고추장과 참기름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주비빔밥의 유래 전북 전주 일대는 예부터 비빔밥으로 유명했던 지역이지만, 전주비빔밥의 정확한 역사와 유래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궁중음식에서 비롯되어 서민들에게 전해졌다는 설도 있고,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을 함께 비벼서 먹었던 것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또 누군가는 고려시대 중기부터 사람들이 전주비빔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하고, 누군가는 조선 후기 시의전서에 소개된 조리법이 시초라고도 한다. 1945년 광복 직후에 개업했다는 '옴팡집'은 전주에서 유명한 한식집이었는데, 조기찌개, 전어구이 등 갖가지 반찬과 함께 밥 대신 비빔밥을 내어주는 것으로 맛집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주비빔밥 전문점은 한국집이다. 1952년 떡집으로 문을 열었지만, 1953년부터는 비빔밥을 팔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전주 남문시장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파는 식당이 성행했는데, 한국집에서는 이 남문시장에서 파는 비빔밥을 고급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오늘날 전주비빔밥의 원형인 것으로 여겨진다. 1970년대 이후에는 서울에 전주비빔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현재는 세계적으로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전주비빔밥의 특징 일반적으로 밥을 지을 때는 물을 사용하지만 전주비빔밥은 사골로 육수를 내거나 콩나물로 채수를 내서 사용한다. 이렇게 지은 밥은 풍미도 좋지만,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아 채소와 함께 섞어도 뭉개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살아 있는 비빔밥의 밥알. 치자 황포묵이 들어간 비빔밥. 황포묵도 다른 지역의 비빔밥과 차별화되는 재료 중 하나다. 녹두로 청포묵을 만들 때 천연 색소인 노란색의 '치자'로 물들이면 황포묵이 되는데, 고운 색감의 황포묵이 올라간 전주비빔밥에서는 다른 여느 비빔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비빔밥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갈까? 비빔밥에 들어가는 주재료를 꼽자면 먼저 나물을 들 수 있다. 비빔밥에는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애호박, 참나물, 표고버섯 등 다양한 나물류가 들어간다. 비빔밥과 함께 먹는콩나물국. 곁들임 반찬. 나물류는 재료 각각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조리법으로 조리해야 각각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콩나물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삶고, 애호박은 채를 썬 뒤 기름에 볶아서 준비한다. 표고버섯은 삶은 후 참기름에 버무리거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볶으면 된다. 참나물은 물에 불린 뒤 데치고, 다시 기름에 볶아서 준비한다. 전주비빔밥. 소고기 또한 비빔밥의 주된 재료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는 익힌 소고기를 넣지만, 날 것의 소고기를 양념한 '육회'를 넣어 '육회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참고로 비빔밥에 들어가는 육회는 당일 도축한 소고기를 먹기 좋게 썰고, 고추장과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서 만든다.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재료는 달걀이다. 보통 흰자는 지단 형태로 만들어서 넣고, 노른자는 날것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기름에 부쳐서 달걀 프라이 형태로 올리기도 한다. 전주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법 마지막까지 모든 재료를 잘 비볐다면, 처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비빔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 것. 조화로운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맛'으로 구현되었을 테니 말이다. 전주비빔밥은 모든 재료를 한 그릇에 조화롭게 담아 완성한 음식이다. 비빔밥이 나오면 밥과 그 위에 얹은 재료를 한꺼번에 비벼서 먹으면 된다. 비빌 때는 보통 숟가락을 사용하며 젓가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숟가락은 그릇에 담긴 재료를 짓누르며 서로의 맛을 잘 섞이게 도와주며, 젓가락은 양념이 구석구석 섞이도록 돕는다.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 한 손에는 젓가락을 든 채 양손으로 비비면 더욱 잘 비벼진다. 어느 정도 비빈 뒤 맛을 보고 싱겁다고 생각하면 고추장을 더 넣으면 된다. 고궁 전주본점. 갑기회관 본점. 김명옥 김치비빔밥체험관. 전주비빔밥축제. 식당 정보 [한국집] 1952년 개업해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비빔밥 전문점이다. 한옥을 식당으로 개조해 아름다운 마당도 보유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등 전주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전화번호: 063-284-2224- 대표 메뉴: 전주비빔밥 1만 5000원, 한국집정식(2인 이상 주문 가능) 3만 5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2.8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4.8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6.6km 거리- 주차장: 있음(30대)- 좌석 규모: 본관 120석, 별관 8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정보: 한국집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 [고궁 전주본점]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비빔밥 전문점이다. 비빔밥이 담아 나오는 그릇을 놋그릇과 돌솥 중에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주비빔밥의 핵심 재료인 황포묵을 무침 요리로 만들어 판매한다. 2층에 전주비빔밥의 역사를 설명해 놓은 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33- 전화번호: 063-251-3211- 대표 메뉴: 전주전통비빔밥 1만 2000원, 돌솥비빔밥 1만 4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2.7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4.9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7.8km 거리- 주차장: 있음(50대)- 좌석 규모: 20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갑기회관 본점] 7~8가지 약재를 우린 물로 밥을 짓는 '약용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약용 비빔밥에는 기본적인 비빔밥 재료 외에 밤, 대추와 같은 맛은 물론 몸에도 좋은 한약재가 함께 얹어져 나온다. 비빔밥에 넣는 고추장도 직접 담그는데, 사과와 배, 양파를 넣고 발효시켜 기분 좋은 달큰함이 느껴진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상리로 50- 전화번호: 063-212-5766- 대표 메뉴: 약용비빔밥 1만 9000원, 육회비빔밥 1만 7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3.9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6.1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9.1km 거리- 주차장: 있음(20대)- 좌석 규모: 12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관련 정보: 갑기회관 본점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 체험 정보 [김명옥 김치 비빔밥 체험관] 김명옥 김치 전통음식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전통음식 체험장이다.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김치, 전통 유과 등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인절미 떡메치기, 한복 입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간납로 14-15- 운영 시간: 09:30~17:00- 프로그램: 비빔밥 만들기 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인절미 떡메치기, 전통 유과 만들기, 초코파이 만들기, 한복 체험, 도자기 체험 등- 주차정보: 있음(2대)- 누리집: http://www.kimmyongok.com(한국어) [청을전통문화원] 전주비빔밥, 인절미,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전통문화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22-6- 전화번호: 063-232-6679- 운영시간: 09:30~15:30- 프로그램: 전통음식 체험(전주비빔밥 만들기, 인절미 체험, 김치 체험), 전통문화생활 체험(기본형/일반형) 등- 주차 정보: 없음 [전주비빔밥축제] 전주비빔밥의 고장인 전주 지역에서 개최되는 비빔밥 축제로,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쿠킹클래스 등 전주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개최 시기: 매년 10월- 개최 장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입장권: 없음- 프로그램: 대형 비빔 퍼포먼스, 전주 음식 테마존, 전주 한식상 퍼레이드, 플리마켓, 비빔 포토존, 비빔 마당놀이, 전주 명인 쿠킹클래스 등- 누리집: https://bibimbabfestival.com (한국어)- 관련 정보: 전주비빔밥축제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 정책브리핑 최재련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07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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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① 충남 태안 가경주마을 서해의 고즈넉한 매력을 담은 가경주마을!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이곳은 맑은 바다와 넓은 갯벌이 반겨주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 가경주를 거점으로 태안 여행 즐겨보세요! ■ 가경주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 선사시대 흔적을 만나는 곳 고남패총박물관 → 자연 속 산책과 힐링의 시간 안면도 수목원 → 허브 향기로 가득한 쉼터 팜카밀레 → 서해 최고의 일몰 명소 꽃지해수욕장 → 태안을 내려다보는 절경 포인트 영목항 전망대 ① 고남패총박물관가경주마을에서 약 10분 거리로 가까운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 시대 유물과 태안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패총과 함께 선사인의 삶을 상상하며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 고남패총박물관 운영시간 : 09: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 무료 ② 안면도 수목원한겨울에도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안면도 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소나무 숲길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쉬어가기 딱 좋아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숲속 쉼터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해요! · 안면도 수목원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③ 팜카밀레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와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농장이에요. 겨울에는 실내 허브 체험 공간에서 따뜻한 허브차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많아 가족, 친구와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딱 좋답니다. · 팜카밀레 입장료 :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④ 꽃지해수욕장겨울철 태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붉게 물든 노을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도 감동적이에요. 겨울 바다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며, 서해의 낙조를 마음속에 간직해보세요. ⑤ 영목항 전망대태안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망대에 올라 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겨울 하늘의 황홀한 색감을 만끽할 수 있어요. · 영목항 전망대 입장료 : 무료 가경주어촌체험휴양마을·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길 77 · 홈페이지 : 가경주체험마을 · 예약 및 문의 : 041-672-5452 *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자세한 문의는 위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2025.02.07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