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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한국(韓國)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한일(韓日) 문화(文化)의 뿌리 재확인(再確認)

29일부터 일(日) 대도시 순회…양국(兩國) 우호(友好)증진

1992.06.18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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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한국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 행사는 우리의 생활문화(生活文化)를 일본에 직접 소개, 그간 분분했던 한(韓)·일(日) 두나라 문화(文化)의 뿌리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兩國)의 선린우호(善隣友好)관계 증진(增進)에 크게 기여하게 된것입니다.”


넉달간 도쿄 등 4곳 순회(巡廻)

오는 29일부터 4개월동안 일본(日本)의 도쿄·교토·오사카·후쿠오카 등 4대(大)도시에서 순회 개최될 ‘한국문화통신사’행사를 주관하게 되는 이수정(李秀政) 문화부 장관은 행사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임진왜란(壬辰倭亂) 4백주년을 맞는 올해 열리게 된 이번행사는 91, 92년 한(韓)·일(日) 정상회담에서 두나라간 우호(友好)·협력(協力)의 확대를 위해 합의한 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 교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92한국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행사는 지난 1811년 일본(日本)에 대한 문화 전파(傳播)의 젖줄이었던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이후 1백81년만에 다시 부활(復活)됐다는점에서 중요한 역사적(歷史的)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문화(文化)의 뿌리를 일본(日本)에 알려 양국(兩國)국민이 서로의 문화(文化)를 깊이 이해하는데 이번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李장관은 “21세기 아시아·태평양(太平洋)시대에 대응하는 양국(兩國)의 관계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李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문화(文化)의 뿌리(근(根))’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에는 학계·종교계 등 각계인사가 대거 참석, 한(韓)·일(日) 문화(文化)의 원류(源流)를 확인하는 5종류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李장관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및 한(韓)·오스트리아수교 1백주년(6.23)을 맞아 ‘문화(文化)한국’의 이미지를 담은 전통예술문화사절단이 유럽 5개국은 순회공연하는 등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종래의 폐쇄적 문화영역을 벗어나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세계가 공유해아 할 때”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이어“한국의 새로운 국제적위상 제고(提高)는 물론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우리 문화(文化)의 구체화 작업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李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행사의 추진배경은
▲한(韓)·일(日)양국은 91, 92년 두차례의 정상회삼(頂上會談)에서 두 나라 사이의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치유하고 양국(兩國)문화의 뿌리를 재확인 하는 작업을 통해 두 나라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바른 문화인식(文化認識) 접근

또 문화교류(文化交流)사업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합의(合意), 이를 위해 1년동안의 행사 준비과정을 거쳤다.

-한국 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의 방일(訪日)기간 중 주요행사내용 및 일정은
▲6월29일부터 11월초까지 일본의 4개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는 ‘한국문화통신사(文化通信使)’ 행사는 ‘가야문화전(伽倻文化展)’ ‘한국의 색(色)과 형(形)’(6.30~8.16) ‘창극<심청가>공연’(6.29~7.4) ‘한일(韓日) 문화 포럼’(6.30~7.2) ‘한국의 밤’(6.29) 등 다양한 문화(文化)이벤트로 구성된다.

-가야문화대전(伽倻文化大展) 행사계획은
▲철제(鐵製)갑옷, 환두대도 등 청동기(靑銅器)시대와 삼국시대에 걸쳐 일본(日本)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직접영향을 끼친 유물(遺物) 4백37점과 일본(日本)에서 출토된 유물(遺物) 40여점이 함께 전시, 고대사(古代史)에 대한 일본(日本)의 인식을 새롭게 할 계획이다.

-한국의 색(色)과 형전(形展)에 대해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에서 엿보이는 독특한 색채(色彩)·자연 및 공간(空間)의식 등을 보여주는 작품 3백20점을 전시, 양국(兩國) 생활문화의 유사성과 한국에서 유래된 문화요소의 영향으로 일본(日本)문화가 형성됐음을 보여주게 될것이다.

-창극(唱劇) ‘심청가’공연은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연주단 등 총 66명으로 구성된 공연예술단(公演藝術團)이 출연해 한국인의 기본 덕목(德目)인 ‘(孝)’의 관념을 서민적(庶民的) 예술 기법인 판소리로 보여준다.

-한일(韓日) 문화(文化)포럼 및 기타행사 계획은
▲양국(兩國)학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문화·사회문화·종교문화교류·임란(壬亂)4백년 등의 소주제를 놓고 각종 강연과 토론회가 열린다.

임진왜란과 조선통신사 등이 일본에 끼친 영향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임군일본부설(任郡日本府說) 와전(訛傳) 확인

-이번 문화교류(文化交流)사업에서는 성과(成果)는
▲특히 가야문화대전(伽倻文化大展)에서는 가야(伽倻)가 한국의 문화권(文化圈)이었음을 입증하는 다량의 가야(伽倻)유물을 전시, 그동안 일본학계가 계속 주장해온 가야(伽倻)지배설(일명 임군일본부(任郡日本府))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양국(兩國)이 전통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임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문화인식을 도출(導出)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밖에 우리문화 해외(海外)홍보를 위한 계획은
▲정부의 의지가 집중적으로 반영된 이번 행사외에도 현대미술전시회, 조선통신사 전시회 등 민간(民間)차원의 한(韓)·일(日) 문화교류사업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日本)뿐 아니라 전세계 무대위에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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