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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公職社會) 관련 최근 일부 보도을 보고]“채찍효과보다 사회불신감(社會不信感) 심화”

일부 잘못 전(全)공직사회 부패(腐敗)로 취급

1992.06.18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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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보계장    연 익 흠(延 益 欽)

선거(選擧)가 끝나거나 정치적 큰 변혁(變革)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공직자(公職者)의 기강(紀綱)문제가 표적처럼 되어 왔다.

물론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사회(公職社會)의 기강(紀綱)을 확립되어야 하고 공직(公職)기강이 올바로 서야만 사회 전체의 기강(紀綱)을 확립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최근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부정부패(不正腐敗)를 질타하는 신문기사를 읽고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성(自省)의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극히 일부의 비위나 부조리(不條理)를 마치 공직사회 전체가 병(病)들어 일손을 놓고 있는것처럼 오도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나를 믿는 내자식과 이웃 친지들에게 우리 공직사회의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80만 공직자(公職者) 중에는 비판과 지탄을 받아야 할 사람도 있을수 있고 정책을 입안(立案)하고 시행(施行)하는 과정에서 일부의 시행착오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몇사람의 잘못이나 어느 몇몇 정책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해서 마치 전체 공직자 모두가 부패되고 모든 정부정책이 시행착오를 범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보도 내용에 대하여는 공직사회의 쇄신(刷新)을 기대하는 채찍질의 효과보다는 국민(國民)과 공직자(公職者) 사이의 거리를 보다 멀게하고 우리사회 전체의 불신감(不信感)을 보다 심화(深化)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염려된다.

보험료 징수를 위해 동(洞)사무소에 임시 파견되어있는 의료보험조합원을 그 사무실에 상동(常動)하는 공무원으로 보도한 것이라든가, 모(某) 중소기업(中小企業)이 53개소에 봉투를 제공하다가 결국은 폐업(廢業)했다는 내용등은 사실과 다르게 굴절(屈折)되었거나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도 박봉(薄俸)에 시달리면서 맡은 바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 이들은 일반 고유 업무외에도 각종 파업이나 집단 민원(民願)관련 데모를 한다고 해도 불평 없이 밤을 세워가며 비상근무를 수행하고 있다.

60년대 이후 30년간 오로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민의 복리증진(福利增進)을 위해 열(熱)과 성(誠)을 다해 일해 온 공직 사회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시정(是正)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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