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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왜 영혼 없는 기업이란 비난을 자초할까. 이번에 논란이 된 중국 상하이 패션쇼 홍보 영상을 보면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게 사실이다. 동양계 여성이 헤픈듯한 웃음을 지으며 어색한 젓가락질로 피자를 먹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때 “이 작은 막대기로 위대한 이탈리아 피자를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겠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중국 문화를 비하하고 유럽인의 우월함을 과시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 유럽인들의 ‘우월 컴플렉스’의 발로일까. 분명한 것은 인종차별은 반문화적인 폭거요 문명국의 수치라는 점이다.
자사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비난 여론이 들끓자 돌체앤가바나는 결국 사과했다. “우리는 늘 중국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런데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는 어찌 그리 천박한지, 사과의 말이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돌체앤가바나가 인종차별적 행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손으로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먹는 동양인과 그렇지 않은 백인의 모습을 대비시킨 영상으로 물의를 빚었다.
서구인들의 동양관을 비판한 대표적 학자인 에드워드 사이드가 주장하듯 서구는 동양을 재현할 때 늘 ‘타자’로 규정하는 것인가. 세계가 하나가 된 이 지구촌 시대에도 오리엔탈리즘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인가. 동양인에 대한 묘사가 풍자를 위한 익살스런 패러디 수준을 넘어 노골적인 인종차별의 지경까지 나아간다면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질적으로 고도화된 인종차별적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유엔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트위터상의 백인우월주의 운동은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과 게임을 이용하는 ‘디지털 나치’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진화하는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따라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활동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유통되는 인종차별 영상에 대해서는 처벌할 방도가 마땅치 않다. 이러한 국경 없는 ‘유해’ 콘텐츠에 누구든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돌체앤가바나의 거듭된 동양 비하 행위 또한 그들의 양식에 호소할 뿐, 어떻게 규제를 할 수도 감독을 할 수도 없다. 아무리 유명 브랜드라 해도 ‘도덕적 패자’로 낙인찍히는 순간 그것은 한낱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1915년 개봉된 최초의 스펙터클 대작 영화 ‘국가의 탄생’은 연극을 동영상으로 옮긴 데 불과하던 초기 영화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데이비드 그리피스 감독은 이 작품으로 ‘현대영화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배우 찰리 채플린은 그를 우리 모두의 스승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가의 탄생’이 백인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왜곡과 허위의 영화라는 오명을 덮지는 못한다. 그리피스는 백인들의 비밀결사인 KKK단을 정의의 십자군처럼 그렸다. 반면에 흑인들은 백인 여성을 겁탈하고 흑인 인구를 늘려 종국에는 흑인 독재국가를 건설하려는 악마로 묘사했다.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은 아닌 것이다.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서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참고할 만하다. 이방인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비극 ‘오델로’를 보면 당시의 인종적 편견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무어인인 오델로를 당대의 사람들이 혐오하던 전형적인 인물로만 그리지 않았다. 그들의 인간적인 미덕과 고통도 아울러 부각시켰다. 무대연극이 전성기를 맞던 엘리자베스 시대 무대에 등장한 무어인들이 대부분 악당으로 그려진 것을 감안하면 ‘오델로’는 이러한 인종적 가치 기준에 대한 대담한 극적 반전인 셈이다.
돌체앤가바나가 진정 명품으로 남고자 한다면 이제라도 끊이지 않는 ‘인종 구설수’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누구도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펴낸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여행일기(The Travel Diaries of Albert Einstein: The Far East, Palestine, and Spain, 1922-1923)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한때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외국인혐오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 일기에서 아인슈타인은 중국을 ‘짐승 떼 같은 별난 나라(peculiar herd-like nation)’라고 하는가 하면, 중국인을 사람이라기보다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제어 기구(automations)’ 같다고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지적하듯 아인슈타인은 인종주의자로서의 정형화된 모습(racist stereotypes)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러나 나치 정권에 반대한 아인슈타인은 미국으로 망명한 뒤에는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민권운동도 적극 지지했다. 1946년 펜실베이니아의 링컨대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인종주의를 ‘백인병(a disease of white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잘못을 고치는 데 늦은 법은 없다. 최근 미국 공연예술계는 동양 비하의 혐의가 짙은 이른바 ‘아시안 스테레오타입’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뮤지컬 ‘캣츠’에서는 아시아인을 경멸하는 ‘칭크스(Chinks)’라는 속어가 나와 인종차별 지적을 받아온 노래 ‘그라울타이거의 마지막 접전’이 삭제됐다.
미국 발레계에서 동양인을 희화화하는 안무와 의상, 분장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뉴욕시티발레단이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에서 원뿔 모양의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콧수염을 붙인 무용수가 어릿광대처럼 춤을 추는 우스꽝스런 장면 등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덜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돌체앤가바나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양 비하라는 케케묵은 인종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존의 명성을 유통시키는 데만 안주한다면 명품은 언제라도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키치(kitsch)’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돌체앤가바나의 동양인 비하 논란을 중국만의 문제로 볼 것은 아니다. 인종차별 문제는 동양과 서양, 피부 색깔과 상관없이 어느 곳, 어느 방향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중국 또한 2016년 흑인 남성이 세제를 통해 깨끗한 중국인 꽃미남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인종차별적 세제업체 광고로 비난을 산 적이 있다. 이번 논란은 중국인 특유의 ‘몰아치기식’ 애국주의 정서로 증폭된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백인의 우월함을 믿은 ‘제국주의자’ 러디어드 키플링은 일찍이 “동은 동, 서는 서, 둘은 영원히 만날 수 없으리”라고 읊었다. 그러나 세계 방방곡곡을 누빈 ‘평화주의자’ 백남준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986년 미국과 일본, 한국을 동시에 위성으로 연결하는 ‘바이 바이 키플링’이란 작품을 내놓았다. 어느 쪽이 더 역사에 대한 혜안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가.
동과 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비디오작품 뿐만이 아니다. 패션이야말로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 수 있는 만국 공용어다. 그렇기에 돌체앤가바나의 문화적 추락은 더욱 안타까운 데가 있다. 명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서 나온다. 명품은 시대정신을 외면하지 않는다. 이것은 평범한 만큼이나 소중한 진리다.
◆ 김종면 저널리스트/콘텐츠랩 씨큐브 수석연구원
서울신문에서 문화부장, 수석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서울여자대학교 국문과 겸임교수로 세계문학 등을 강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여러 매체에 다양한 성격의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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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책 바로보기] 생태 1등급 지역 ‘편법 개발’ 방지 손 놨다? 최유경 앵커 언론 속 정책에 대한 오해부터 생활 속 궁금한 정책까지 짚어보는 정책 바로보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생태 1등급 지역 개발 규정 관련한 언론보도, 팩트체크 해보고요. 해외에 나가있는 청년들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둘러싼 보도, 팩트체크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수급 대책 짚어봅니다. 1. 생태 1등급 지역 편법 개발 방지 손 놨다? 첫 소식입니다. 필요에 의한 개발은 불가피하지만 자연환경을 무분별하게 훼손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정부는 생태자연도 등급을 통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개발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제도에 개선이 필요한데 여전히 표류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보면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에 풍력발전이나 케이블카 설치와 같은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편법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으면서 정부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부처 간 합의를 보지 못해 보류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팩트체크 해봅니다. 먼저, 생태자연도는 전국 자연환경을 생태 가치에 따라 등급으로 나눠 표시한 지도인데요. 환경부가 해마다 조사해 작성하고요, 각종 토지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편법 개발이 이뤄진다는 내용이 있었죠.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인데, 해당 지역이 생태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하는 1등급이라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벌채를 진행하는 등 고의로 자연을 훼손한 다음, 개발이 쉽도록 낮은 등급으로 재평가를 받는 식인데요. 그런데 기사에서 이같은 편법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제도를 개선하려다 보류 중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앞서 환경부는 부처간 합의를 거쳐 지난 9월 생태자연도 작성지침 내용을 개정했습니다. 인위적인 벌채가 실시된 경우, 5년 동안 자연등급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한 게 골자입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생태자연 보호에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워홀 청년 실업급여 부정수급, 못 잡아낸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심지어 해외로 나가 일을 하고 있는 워홀러들도 이 실업급여를 챙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보면요. 워홀로 해외에서 돈을 버는 청년들이 현지에서의 취업사실을 숨기고 증빙자료를 제출해, 고용센터에서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정수급은 불법행위인 만큼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할 텐데요. 이 내용 관련해 따져봅니다. 우선 기사에서 정부가 해외체류자들의 취업 여부를 가려낼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정부는 출입국기록과 실업급여 수급이력을 대조해 부정수급자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체류 이력과 수급기간이 중복되는 1천800여 명을 조사해 부정수급자 560명을 적발했습니다. 14억5천만 원 규모의 지급액에 대해 반환명령 조치했고요. 올해는 1천700명 규모를 대상으로 부정수급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 실업인정이 인정되려면 출국 전 재취업활동계획서를 내야하는데요. 정부는 부정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버거집도 없어요··· 토마토 수급 대책은? 마지막 소식입니다. 길었던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가 귀한 몸이 됐습니다. 토마토 공급이 줄은 탓에 유명 버거 전문점에서는 일부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하고 있는데요. 일부 언론매체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짚으면서, 토마토 수급 여건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말 이러다 토마토 대란으로 번지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되실 것 같은데요. 토마토 생육 상황과 수급 대책 짚어봅니다. 먼저, 폭염이 토마토 공급난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무엇보다 기상 여건이 나아져야 할 텐데요. 다행히 지난달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육 여건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하반기 토마토 대표 산지인 전북 장수 지역의 경우 지난달 중순에서 하순으로 갈수록 평균 기온과 최고 기온이 각각 하락세를 띠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토마토 착과량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밖에 정부가 추진하는 토마토 공급 대책 짚어보면요. 지난달부터 농가에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있고, 농업기술센터와 현장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토마토 공급량이 차츰 늘면서 내달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확하고 올바른 정책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여행 지금,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 햇살은 눈부시고 나무 그늘은 서늘한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내 걷고 싶었던 푸른 그늘숲과 깊은 골짜기, 작은 실개천이 흐르는 원시림의 숲, DMZ 펀치볼 둘레길로 떠났다. 마을을 둘러싼 산자락을 오르고 펀치볼 전망대를 지나 야생화 숲길을 무아지경으로 걷고 나면 마침내 숲밥이 기다린다. 가을 산나물과 버섯의 만찬, 숲밥을 먹고 힐링 트레킹을 마치면 짧은 가을도 아쉽지 않다. 펀치볼 둘레길은 찰나의 순간처럼 사라질지도 모를 이 계절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선택이다.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는 DMZ 펀치볼 둘레길. 우리나라 최북단의 국가 숲길 1호,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은 최북단 남방 한계선 아래 분지 형태의 특수한 지역인 펀치볼 지역에 조성된 최초의 국가 숲길이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도솔산, 가칠봉, 펀치볼 등에 조성된 펀치볼 둘레길은 지뢰 등 미확인 폭발물이 남아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자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자연환경보존지역이다. 펀치볼 둘레길은 탐방 시간 외에는 통행이 불가하고 곳곳에 철책과 초소, 지뢰지대 등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비무장지대다. 2코스 오유밭길에서 만나는 부부소나무와 펀치볼 전망대. 탐방 3일 전까지 숲나들e 앱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6주 스케줄이 공개되고 1일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월 화 휴무) 하루 200명(코스당 50명) 씩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 없이는 탐방이 불가능하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도솔산, 가칠봉 전투에 대해 설명하는 숲길등산지도사. 까다로운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져도 막상 숲길을 걸어 보면 양구 숲의 역사와 애환과 비경을 누구보다 잘 꿰고 있는 숲길등산지도사의 가이드에 만족하게 된다. 20인마다 탐방안내원 추가 및 상비약을 소지하고 있고 탐방객 안전보험 가입 및 숲길 내 19개소 국가지점번호가 자리 잡고 있다. DMZ 펀치볼 둘레길 2코스 오유밭길을 걷는 탐방객들. 숲길 내에 19개소 국가지점번호가 있다. 하루 200명에게만 허용되는 펀치볼 둘레길 펀치볼 둘레길은 아무나 걸을 수 없는 길이라서 더 매력적이다. 출입이 제한된 숲은 원시림의 자연과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깊은 숲의 정령을 만날 것처럼 신비롭고 호젓하다. 극상림의 힐링을 만나는 펀치볼 둘레길. 펀치볼은 한국 전쟁 시 해발 11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서 화채 그릇을 떠올린 외국인 종군기자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다. 지형적 특징 때문에 치열한 격전지로 아픔을 겪었던 펀치볼은 이제 우리에게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감동을 선물한다. 가슴이 탁 트이는 감동을 전해주는 펀치볼. 전쟁과 평화라는 테마로 산림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73.2km의 펀치볼 둘레길은 네 개의 코스로 선택해서 걷는다. 1코스는 한국전쟁 당시 남방한계선(현재는 농로)과 비무장지대를 걷는 평화의 길, 2코스는 대암산과 도솔산의 청량한 계곡과 숲길을 걷는 오유밭길, 그리고 네 코스 중 가장 긴 10km의 길로 대암산 자락의 능선과 계곡을 걷는 3코스 만대벌판길과 금강산 비로봉 능선과 설악산 능선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4코스 먼멧재길이 있다. 펀치볼 트레킹 중 가장 무난한 코스인 오유밭길을 걷는 탐방객들. 시원하게 이어지는 계곡 길에도 지뢰 표시가 선명하다. 지도사와 함께 걷는 DMZ 비밀의 숲 DMZ 펀치볼 둘레길의 출발점은 신청 코스에 따라 다르다. 만남의 장소 입구에서 군사시설 보호법에 대한 서약서에 사인을 하고 탐방객 출입증을 받는다. 2코스 오유밭길을 걷기 전, 느티나무 쉼터에서 가볍게 맨손체조를 한다. DMZ 펀치볼 둘레길 안내센터. 펀치볼 둘레길을 걷기 전 맨손체조 시간. 숲길 등산지도사가 둘레길 입구의 자물쇠를 풀어 문을 열면 트레킹이 시작된다. 오유밭길은 험하지 않은 등산코스가 간간이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원래 7시간 이상 소요되는 코스인 오유밭길은 숲길등산지도사의 재량에 따라 4시간 이내의 단축코스로 걸을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숲길과 등산코스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오유밭길 트레킹.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감탄이 터져 나온다. 와, 여긴 공기부터 다르네요. 방문객들의 얼굴에 미소가 퍼진다. 펀치볼 둘레길의 극상림(숲의 마지막 단계로 그 지역의 기후조건에 맞게 성숙하고 안정화 상태에 이른 숲)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힐링이다. 숲길에 피어난 쑥부쟁이. 숲밥과 어울리는 바위 테이블. 숲길에서 찾은 다래. 깊은 숲속에 자라는 버섯들. 입구에서 20여 분 야트막한 산길을 오르면 부부 소나무를 배경으로 펀치볼 전망대가 드러난다. 펀치볼 둘레길 중에 가장 인기 있는 2코스 오유밭길의 뷰 맛집이다. 숲과 산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각각의 이름표를 보며 나무 구경을 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숲길에서 찾은 열매를 찍는 탐방객. 4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30여 종의 고산지대 야생화는 이름표만 있거나 꽃의 흔적만 남아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와 고목에 대한 정보만으로도 유익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깊은 숲길을 꽤 걷다 보니 숲길등산지도사의 등산복과 등산화, 스틱이 눈에 들어온다. 둘레길이라고 하니 일상복에 운동화를 신은 탐방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끼 많은 돌 위를 걷기엔 등산화나 바닥이 튼튼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험한 산길은 아니지만 등산화와 스틱을 준비하면 걷기가 더 편하다. 펀치볼 둘레길의 꽃, 이름처럼 예쁘고 건강한 숲밥 둘레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숲밥이다. 숲밥 식사 장소에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13가지 이상의 유기농 채소 산나물 밥상이 차려진다. 숲밥이 소문나면서 트레킹보다 숲밥에 더 관심이 많은 참가자가 온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오늘의 숲밥은 양구의 산나물 반찬과 시래기국. 트레킹과 숲밥 덕분에 펀치볼 둘레길 인기가 더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다만 트레킹 당일 20명 이상의 참가자 예약이 있을 때 개인 예약도 가능하므로 숲밥 신청이 가능한지 유선(033-481-8565)으로 문의하고 신청할 것. 주말에 단체예약이 많다. 펀치볼 둘레길을 걷고 나서 먹는 숲밥은 꿀맛이다. 숲밥이 맛있는 건 숲의 달고 시원한 공기가 한몫하기 때문이다. 나무 데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담을 나누며 먹는 숲밥은 꿀맛이다. 숲밥을 차려낸 손맛 좋은 양구 주민들이 만든 토마토 장아찌, 무말랭이장아찌, 막장 등 맛깔스러운 반찬도 구입할 수 있다. 우천 시에도 트레킹과 숲밥은 계속된다. 실내에서 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꾸며진 숲밥 체험장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10여 개의 널찍한 평상이 놓인 숲속 식당. 비와도 숲밥을 먹을 수 있는 숲밥체험장. 국립 DMZ 자생식물원 그리고 박수근미술관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펀치볼 둘레길만큼이나 특별한 식물원이다. DMZ 지역에 분포하는 희귀한 특산식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식물원과 북방계 식물을 수집 보전하기 위한 북방계식물전시원 등 9개의 전시원에서 우리 역사 속 과거의 정원과 미래의 숲을 만날 수 있다. 금강초롱꽃, 복주머니란, 오랑캐장구채, 흰양귀비 등 비무장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61%인 1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DMZ 자생식물원은 예약 없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 월요일 휴관. DMZ의 희귀식물을 만날 수 있는 DMZ 자생식물원. 강원도 산기슭에서 피어나는 가는다리장구채. 박수근 화가의 생가터에 세워진 양구 군립 박수근미술관은 예술적인 건축물과 정원도 작품이다.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 화가 중 한 명인 박수근 화가의 치열한 삶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미술관 내부에는 유족이 기증한 미공개 스케치 50여 점과 수채화 1점, 판화 17점과 박수근이 직접 글 쓰고 그린 동화책, 엽서 모음과 스크랩북 등 외에 생전에 썼던 안경과 연적, 편지와 도서 등이 전시 중이다. 건축물도 예술 작품으로 보이는 박수근미술관. 여행정보 [DMZ 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해안서화로 23- 문의 : 033-481-8565- 이용시간 : 09:00~18:00 / 월요일, 화요일 휴관- 홈페이지 : DMZ 펀치볼둘레길 안내센터(https://www.dmztrail.or.kr)[국립 DMZ 자생식물원]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펀치볼로 916-70- 문의 : 033-463-4082- 이용시간 : 09:00~17:00 / 월요일 휴관- 요금 : 무료- 홈페이지 : 국립 DMZ 자생식물원(https://kna.forest.go.kr)[박수근미술관]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문의 : 033-480-7228- 이용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휴관- 요금 : 성인 6000원 / 학생(만7세 이상 만18세 이하) 3000원- 홈페이지 : 박수근미술관 (http://www.parksookeun.or.kr/)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 후 위패가 봉안된 김경천·오성묵·한창걸·김미하일·최성학·한성걸·이영호 지사 등 독립유공자 7명의 이름을 모두 적으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 후 위패가 봉안된 김경천·오성묵·한창걸·김미하일·최성학·한성걸·이영호 지사 등 독립유공자 7명의 이름을 모두 적으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앞서 유족을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앞서 유족을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유족을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7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7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유족을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 및 묵념을 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유족을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 및 묵념을 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독립유공자 7명의 희생을 기리며 봉안사를 하고 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독립유공자 7명의 희생을 기리며 봉안사를 하고 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독립유공자 7명의 희생을 기리며 봉안사를 하고 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거행된 국외 독립유공자 합동 위패봉안식에 참석하여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독립유공자 7명의 희생을 기리며 봉안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에 가야하는 이유! 강요를 통해 맺어진 조약은 무효래,빨리 밀서를 완성해야 해요. 지난 10월 13일,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왕릉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왕릉 어드벤처에 참여한 이들이다. 미션은 을사늑약 이후 특사단이 되어 만국평화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대한제국 황제의 능인 홍유릉에서 미션을 수행하여 그 의미가 컸다.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속 왕릉 어드벤처. 조선왕릉축전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조선왕릉 관광객이 능주와 관련한 역사 속 인물이 되어 임무를 완수하는 왕릉 어드벤처는 조선왕릉축전의 대표 콘텐츠다. 올해는 조선 표류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조선시대로 이동한 참여자가 현재로 돌아오기 위해 힘쓰는 이야기다. 이때 홍유릉, 동구릉, 사릉, 광릉, 영릉 등 각 능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홍릉과 유릉은 고종과 순종의 능이라는 사실을 내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이유다. 홍유릉 곳곳에서 5가지 미션을 수행하라! 이처럼 조선왕릉에서 특별한 추억을 더하는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10.11.~10.20.)이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조선왕릉문화제로 열리던행사가 올해부터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올해 축전이 진행된 5기를 포함한 조선왕릉 40기는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의 낮과 밤. 조선왕릉이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조경양식을 갖추고 있고,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제 평가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번 축전에서는 조경양식과 무형 유산 각각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중 먼저 왕릉 조경의 미적 요소를 즐겼던 왕릉 포레스트를 소개한다. 왕릉에서 잘 쉬다 갑니다 조선왕릉은 당대의 미적 감각과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왕릉 건축 양식을 보고,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왕릉 포레스트프로그램에서는 왕릉 이야기를 향으로 만났다.다양한 아로마 향을 맡으며 왕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향기 포레스트. 조선의 아침, 왕릉의 가을등 다양한 향을 맡으며고요한 향과 고즈넉한 왕릉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조선왕릉 분포도. 직접 향을 만드는 향기 테라피수업도 진행됐다. 수업을 앞두고 서로 다른 매력의 6가지 향 중 무엇을 선택할까?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테라피스트의 설명과 조향으로 해결했다. 왕릉의 아침 공기를 표현한 조선의 아침이 내 코를 사로 잡았다. 안내에 따라 나만의 조선의 아침향수를 제작했다. 조선시대의 활기찬 공기가 손안으로 쏙 들어온 순간이다. 향기 테라피 덕분에 조선왕릉축전 이후에도 왕릉의 에너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향기에 조선왕릉을 담다. 40분 간의 향기 테라피 이후 유릉 방향으로 이동했다. 릉 내는 왕릉 어드벤처에 참여 중인 아이들로 가득했다.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미션에 참여 가능했다. 특사로서 왕릉 어드벤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릉 곳곳을 방문해야 했다. 5개 미션을 모두 완료하자 미션 완료 인증서와 특별 선물도 받았다. 조선시대 때 사용한 가마가 그려진 퍼즐 모양이었다.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진행하는 5개 왕릉에서 왕릉 어드벤처를 완수하면 하나의 퍼즐이 완성된다.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왕릉어드벤처 미션 완료. 왕릉에 밤이 찾아오다 궁 야간 개장, 왕릉 야경 등은 남녀노소에게 인기 만점이다. 전통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이 밤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 때문이다. 낮과는 다른 국가유산의 밤의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방문객도 많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이곳에 입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기간 왕릉 야경을 배경으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관람객과 왕릉 간 친밀감을 높인다. 지난 13일, 홍유릉에서는 조선 왕의 국상(國喪)을 주제로 한 창극 신들의 정원이 진행되었다. 어둠이 드리운 분위기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공연과 조화를 이루었다. 왕의 죽음을 맞이하는 왕실의 모습에서 조선시대 무형 문화를 엿보았다. 왕릉 어드벤처뱃지 속 가마인 대여(大輿)도 등장해 축전 프로그램 간 유기성을 더했다. 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 우리나라만의 공연 콘텐츠로 거듭나길 바란다. 창극 신들의 정원중 드론쇼. 신들의 정원후반부 드론 공연은 국가유산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조선왕릉의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에 더해 신기술이 합쳐진다면 우리만의 특색있는 K-공연이 되지 않을까? 한편, 반짝 빛나는 곳은 무대뿐만이 아니었다. 자이언트 플라워 등 빛을 활용한 예술 작품이 연지 주변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왕릉의 야경에 빛을 더하다. 조명과 레이저로 꾸며진 홍유릉은 기념 사진을 남기기 제격이었다. 이처럼 선물부터 사진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했던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행사는 10월 20일까지 홍유릉, 동구릉, 사릉, 광릉, 영릉에서 진행된다.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 그렇게 될 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 일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20일까지 조선왕릉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진행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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