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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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어요! 최근 병원에 자주 갈 일이 생겼다. 오랜만에 병원에 가보았는데 이럴 수가! 신분증이 없었다. 얼마 전부터 건강보험으로 진료하려면 본인확인이 필수가 되었지. 오래전에 발급 받은 주민등록증은 어디 있는지 모르고 IC 운전면허증은 지하철 탈 때 중복으로 태그 되어서 놓고 다닌 지 꽤 됐고. 하지만 난감함도 잠시, 모바일 운전면허증 덕분에 집에 돌아가지 않고도 문제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모바일 신분증의 편리함을 톡톡히 누린 경험이었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출처: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2024년 12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됐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이래로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올 1분기 전국에서 발급하기 전에 세종특별자치시와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보훈등록증도 모바일 발급이 가능하다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았던 17세의 기억이 떠올랐다. 주민등록증을 받으면 어른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하루라도 빨리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싶었다. 운전면허시험에 통과한 사람, 국가유공자 및 가족, 재외국민 등 일부 국민에게만 해당되는 3개의 신분증과는 달리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은 이렇듯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마침 내가 사는 고양시가 시범 발급 대상 지역이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받아보기로 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입구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종이가 비치되어 있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QR코드 발급, 두 번째는 IC 주민등록증 발급이다. QR코드 발급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 공무원이 표출한 QR코드를 촬영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식으로, 비용은 무료이고 신청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변경하거나 앱을 삭제하면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행정복지센터 또는 정부 24(전면 시행 후)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비용이 발생하지만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을 삭제해도 주민센터 방문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에 끌린 나는 IC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기로 했다. 재발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발급 수수료와 IC 비용을 더한 1만 원의 수수료와 최근 6개월 이내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자(17세)는 무료라고 한다. 절차는 아주 간단하다. 우선 담당 공무원에게 IC 주민등록증을 신청한다. 지문과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첫 번째 단계가 끝난다. IC 칩이 내장된 카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구정 연휴가 껴서 더 길게 느껴진 기다림 끝에 나는 주민등록증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간편하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다 행정복지센터에 다시 방문해 IC 주민등록증을 수령하고 모바일 신분증 앱에 접속해 신분증 발급 받기를 클릭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조회하기를 누르니 발급 받기 버튼이 활성화됐다. 휴대전화 뒷면에 실물 카드를 태깅하고 얼굴 인식을 마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완료된다. 곧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계획이다(출처: 행정안전부) 시범 발급 기간에는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방문 신청만 가능하지만 전면 발급이 시행되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방문 신청뿐만 아니라 정부 24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진다고 하니 절차는 더욱 간편해질 것이다. 시범 발급 기간을 통해 사전에 발생한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 등의 부작용을 철저히 방지해막 시작한 2025년에는 더욱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제도가 출범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5.02.14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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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 준비,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큰 행복을 주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미리 충분한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막상 반려동물을 맞이한 후에야 부족한 지식을 깨닫고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집 강아지가 13살이 되면서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고, 그 과정에서 처음 입양했을 때 충분한 정보를 알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단순한 애정만이 아니라 올바른 지식과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러한 점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동물사랑배움터를 통해 미리 입양을 준비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출처=동물사랑배움터) 동물사랑배움터(https://apms.epis.or.kr/home/kor/main.do)는 동물의 생명보호, 안전 보장 및 복지 증진, 그리고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교육을 제공하는 동물보호·복지 종합 교육 포털 서비스다. 이곳에서는 반려견·반려묘의 입양 전 교육, 반려견 훈련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초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전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맹견 소유자 및 동물 관련 사업장을 위한 교육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영상 시청을 위해서는 먼저 로그인이 필요하다. 로그인 후 '학습하기' 메뉴에서 '온라인 교육'을 선택한 뒤, 관심 있는 영상을 찾아 수강 신청하면 된다. 나도 여러 영상 중 '반려견 훈련 가이드'를시청해 보았다. 학습하기 메뉴에서 온라인 교육을 선택(출처=동물사랑배움터)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출처=동물사랑배움터) '반려견 훈련 가이드'에서는 산책, 배변, 훈련, 사회화 교육 등 반려견을 키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각 영상은 1~2분 정도로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영상은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어 교육 중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했다. '반려견 훈련 가이드'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반려견 입양 전 교육' 영상도 시청했다. 이 영상에서는 보호자의 마음가짐과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교육 교재도 무료로 제공되어 입양을 고려하는 보호자라면 꼭 한 번 시청해 볼 것을 추천한다. '반려견 훈련 가이드' 영상 시청 화면.(출처=동물사랑배움터) 입양을 한 후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많은 보호자가 부담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동물병원 진료비다. 나 역시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불안함을 느꼈다. 이를 돕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포털을 운영하며, 진료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포털.(출처=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포털)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포털(https://animalclinicfee.or.kr/index.do)에서는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별로 다양한 진료항목의 비용을 분석해 제공한다. 올해부터 진료비 의무 게시 제도가 확대되면서, 조사 대상이 수의사 1인 이상이 종사하는 모든 동물병원 4,159개소로 늘어나 더욱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다. 포털에서 지역과 항목별 진료비를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나 역시 엑스선 촬영비와 판독료를 미리 알아보고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이처럼 진찰료나 예방접종비 등을 지역별로 비교하고 평균 금액을 파악한 후 병원을 선택하면, 보호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간·평균·최저·최고 비용과 지역별로 비용 비교가 가능하다.(출처=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포털)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한 애정 표현이 아니라,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충분한 배움을 통해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작은 준비가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책기자단|이성길dltjdrlf311@naver.com 청년들을 위한 정책 재밌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5.02.13 정책기자단 이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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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지키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친정엄마께서 최근 넘어지시는 바람에 종골(뒤꿈치) 골절 수술을 하게 되셨다. 40대 중반인 내 나이를 생각한다면 우리 엄마는 너무나 젊은 60대 후반이시다. 그런데 이 종골 골절이라는 것이 우리가 바로 서고 걷기 위해 반드시 힘이 들어가는 뒤꿈치 뼈가 부서진 거라서 의사들도 "정말 다쳐서는 안 될 곳을 다치셨다."라고 할 정도의 큰 변고다. 사실 나는 처음에 엄마가 넘어지셨다고 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벌써 엄마의 입원은 2주가 넘어간다. 친정 엄마께서 종골(뒤꿈치) 골절로 수술하셨는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에 입원해 계신 덕에 간병 부담을 덜고 자녀들은 일상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다. 주변에 엄마가 입원하셨다고 얘기하면 다들 '괜찮으시냐?'라는 질문 뒤에 자연스레 간병 걱정이 따라온다. 아마도 직간접적으로 간병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했기 때문일 테다. 나 또한 수년 전 시아버님이 입원하셨을 때 간병인 구하는 일로 꽤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병원 인근의 간병 업체에 전화하니 환자의 키와 몸무게는물론 성별, 거동 가능 범위, 간병 시간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야만 간병인을 구할 수 있다면서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다섯 군데 이상 전화를 돌려 겨우 한 분을 만났지만 하루 만에 그만두시는 통에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아이를 친정 엄마께 맡기고 간병을 하느라 가족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었었다. 엄마가 입원해 계신 병원에 비치된 간호.간병 통합병동 올바른 입원문화 캠페인 인쇄물 그런데 다행히 엄마가 입원해 계신 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말 그대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병동 지원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입원환자에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루에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자는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고 보호자는 이른바 간병비 문제로 삶이 풍비박산 난다는 '간병파산'이나 '간병지옥'을 겪지 않아도 된다. 2024년부터 중증 환자 우선, 간호 인력 근무 여건 개선, 참여 병원과 병동 확대 등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의 질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출처=보건복지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2015년 의료법에 도입된 이후 의료기관과 이용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중증환자가 서비스에서 배제되고 미흡한 간병기능, 대형병원 참여제한으로 체감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4년부터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증환자를 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간호조무사를 무려 세 배 이상 늘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야간전담 간호조무사 배치 신설로 간호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엄마께서 입원해 있는 병동에도 수많은 간호사와 남녀 간호조무사들이 침대 시트 교체는 물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식사를 갖다 주고 화장실도 동행한다. 엄마 또한 주치의가 아직은 뼈가 붙지 않아절대 뒤꿈치로딛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휠체어로만 이동해야 하는데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선생님들께서 꼼꼼하게 돌봐주고 계신다. 자녀들이 24시간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엄마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니 엄마 입장에서도 마음은 개운하신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무척 만족하고 계신다.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니 큰 다행이라는 것이다. 합리적인 보상으로 참여 병동과 병원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출처=보건복지부) 또한, 정부는 합리적인 보상으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참여 병원과 병동을 지속적으로확대해 나가고 있다. 24년부터 성과평가 인센티브 지표 중 병상 참여율 비중을 30%에서 35%로 늘리는 한편, 2026년부터는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참여 병동은 4개에서 6개로, 비수도권소재 상급종합병원은 병동 제한 없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운영해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감소하고입원 서비스를 질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누리집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 찾기를 이용하면내가 원하는 지역의 병원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출처=국민건강보험) 나의 부모님은 이제 점점 연세가 많아지신다. 앞으로 병원 신세를 질 일은 아마도 더 잦아질 것이다. 그러나 자식들도 다들 가정이 있고 하는 일이 있으니 전적으로 부모의 간병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식 대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의료시스템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있다. 만약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국민건강보험 누리집(https://www.nhis.or.kr)을 방문해보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 찾기(https://www.nhis.or.kr/nhis/healthin/retrieveTndncSjUnitySvcHsptSearch.do)를 클릭하면 내가 원하는 지역의 어느 병원, 어떤 진료과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지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제는 무병장수가 아닌 유병장수의 시대라고들 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유병장수 시대에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고마운 의료 시스템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5.02.13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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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관광으로 더욱 풍성하게! 청와대에서 추석을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5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주말 포함 5일을 쉴 수 있었던 작년 추석 연휴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올 구정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월요일을 포함해 최대 6일을 쉴 수 있어더 긴 연휴가 되었다. 귀향길에 오르고 가족을 만나는 것만큼 길고 긴 연휴가 설레고 반가웠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내수 관광을 촉진하고 국민이 설 연휴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설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인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오징어 게임' 촬영지 인천 교동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을 확대하고 전국 박물관, 미술관에서 특별문화체험 및 전시를 개최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과 소비 활성화 사업이다. 방문을 원하는 지자체를 선택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 관람, 체험, 식음 할인 또는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긴 연휴를 기회삼아 문화체험을 운영하는 파주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했다.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쭉 달리다 보면 나오는 헤이리 일대는 추억이 깃든 지역이다. 15년 전, 수업의 일환으로 방문했던 교수님의 박물관과 13년 전 이맘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박물관, 4년 전 근무했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천장까지 높게 뻗어 있는 유리 수장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다.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개관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원래 박물관의 수장고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그런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전시실로 활용하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2층까지 쭉 뻗은 유리 수장고가 시야를 압도했다. 로비에서는 윷을 가지고 점을 보는 '운명을 가르는 윷 드리블'이 진행되고 있었다. 보물 찾기 하듯 즐거운 전시 관람 윷점 보기를 뒤로하고 을사년 배앰~ 수장고에 왔어요라는 활동지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소장품에 적힌 '복(福)' 찾기, 앙구일부에 새겨진 '뱀' 한자 찾기, 민속아카이브센터에서 설 의례와 풍속 찾기 등 보물 찾기 하듯 수장고 곳곳을 탐사했다. 활동지에 적힌 4가지 문제를 풀면 완성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딱 맞는 덕담을 받았다 새해 맞이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 활동지를 완성하고 덕담이 적힌 복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새해 첫날 나에게 주어진 덕담은 "새로운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랍니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마침맞은 내용이었다. 한참 줄을 서서 복주머니에 금박판을 찍고 난 뒤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장으로 향했다. 계란, 파, 김, 고기 등의 고명에서부터 떡과 그릇까지 비누로 된 떡국을 열심히 만들고 나니 새삼 새해가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헤이리 예술마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의 설 행사 체험이 끝나 헤이리 예술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8년 창립한 민간 주도형 문화지구이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뿐 아니라 서점, 레스토랑, 카페, 아트숍 등 약 36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상업 공간이 모여 있다. 특히 예쁜 카페들이 많아 주말에 카페 투어를 할 때 종종 들리기도 했다. 박물관에서 쉬지 않고 3시간을 내리 관람했으니 헤이리에서는 여유롭게 쉬고 싶었다.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림도 감상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의 힐링 타임~ 파주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빵집에서 건강빵 하나를 사고 서점과 북카페, 공연장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에서 커피를 마셨다. 서점에서 책만 쓱 훑어봤을 뿐인데 마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가를 둘러보며 읽고 싶은 책을 탐색하는 그 시간은 설 연휴 최고의 힐링 타임이었다.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마을 4월부터 기존 34개에서 45개 지역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지역이 확대된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숙박할인권(100만 장) 배포, 근로자휴가지원(15만 명)을 시행하고 숙박, 교통, 여행상품 할인과 연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2024년 9월 개관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이 일대는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헤이리 일대는 대대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 더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억과 유산 자료센터',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가 지어지면서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해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늘어난다는 뉴스는 인근 지역 주민으로서 언제나 환영할 만한소식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푸른 뱀의 해가 출발했다. 설 연휴의 유쾌한 추억을 시작으로 올 한 해 한국 관광 100선,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컬 100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즐겨야겠다는 신년 계획이 생겼다. 모든 국민이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합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2025년이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5.02.12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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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및 산전·산후 우울감 혼자 힘들게 고민하지 마세요! 부모가 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본다. 난임 당사자는 기다림이 이어지는 난임 치료를 받으며 착상에 실패하는 일이 반복된다.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도 유·사산으로 인해 뱃속의 생명을 하늘로 떠나보내기도 한다. 힘들고 슬프지만, 나이가 적을수록 임신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기에, 마음껏 충분히 쉬기도 어렵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신 시도를 이어간다. 결혼이 늦어지고 처음 아기를 낳는 나이도 많아지면서 난임 부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초혼 및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 진단이 증가하는 추세(출처 = 보건복지부) 언론에서 난임 당사자가 울며 유산된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꺼내 보여주는 모습을 보았다. 난임부부가 겪고 있는 상실감과 정서적 고통이 전해져 마음이 아팠다. 그토록 바라던 임신과 출산을 한 이후에도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몇몇은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난임(難妊)이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기적인 부부생활을 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시술 지원현황(출처 = 지표누리 https://www.index.go.kr) 지표누리의 저출생 통계지표의 하나인 '난임시술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23년을 기준으로 남성 6만 1830명과 여성 7만 5075명이 시술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도 국내 출생 등록 인원이 24만 2334명이므로, 임신을 기다리는난임 당사자에게도움을 줘서 출산으로 이어진다면 저출산 극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예상된다. 난임 부부의 심리적 어려움(출처 =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누리집) 난임은 당사자인 부부 또는 주변 가족에게 장기간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다. 그 자체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라면 각종 시술에 대한 부담, 경제적 부담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약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16년에 발간한 『2015년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평가 및 난임원인 분석(저자 : 황나미 등)』에 따르면전체 난임 시술 부부의 85~87%가 난임으로 인해 정서적 고통과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21~27%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군으로 보고되었다. 주위에서도 마음이 계속 쓰이는데, 난임을 겪는 본인의 마음은 어떠할까. 나 또한 지인의 몇 년씩 이어지는 난임을 지켜보며 응원을 건네는 것이 전부라 마음이 무거웠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확대 운영(출처 = 보건복지부) 그러던 중에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확충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난임 부부, 유산 및 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양육모(출산 후 3년 이내의 양육모 단, 미혼모의 경우 출산 후 7년 이내까지) 및 배우자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정신건강 또는 배아생성의료기관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상담인력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1인 최대 10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전문상담기관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2층에 위치한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전명욱 센터장 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전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인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전명욱 센터장 및 상담 실무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제14조의 4(난임 전문상담센터의 설치운영 등) 조항을 근거로 2018년 6월,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2층에 처음 개소하였다. 지난 1월 3일에는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2024.1.2.)으로 센터명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로 변경되었고, 유산사산 관련 정서적 지원이 확대되었다. 2025년 1월 기준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내 설치운영 중인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제외하면 서울, 서울 서남, 경기, 경기 북부, 인천, 전남, 대구, 경북, 경북 서부 지역에 총 9개의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설치운영 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신 전명욱 센터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울감을 경험하는 난임 부부 중에서 실제 정서적 지지 및 심리적 상담을 위해 상담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은 약 3~5%정도로 보고되어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난임 당사자와 상담할 때는 직접 만나서 하는 대면 상담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센터가 난임부부와 임산부에게 문턱을 낮춘 국가적인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서적인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 노하우를 전수하며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임신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라 2개소가 수탁기관 공모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신규 개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미설치 지역에 거주 중인 난임 부부, 유산 및 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양육모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에서는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간호사이신 이애림 팀장님에게 센터 운영현황을 들어보니 서비스 이용에 있어 거주지소득연령 등의 제한이 없다고 한다. 다만 권역 미설치 지역 거주자의 경우 화상채팅, 유선 전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루빨리 전국적으로 상담센터가 설치운영되어 미설치 지역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 유산 및 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양육모의 불편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가까이에서 난임부부 등이 편하게 정서적 지원을 받는다면, 권역센터가 설치된 지자체의 출산율 또한 높아지리라 기대한다.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실시한 '2024년 임신 희망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제공 =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상담사가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등록부터 종결까지 1:1 상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상담과 선별검사 과정에서 등록 전 대상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우울 중증도에 따라 단계별로 접근하여 심리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과로의 진료의뢰 및 의사 상담과 의료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울 중증도에 따른 단계별 상담 서비스(출처 =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임상심리사인 권유진 사원의 일명 마음 예방 교육에 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난임기간을 거쳐 임신 확인을 하면 또 다른 기대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난임, 임신,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이렇게 당사자의 감정을 배려하여 지지하고 도와주다니. 마음이 뭉클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총 서비스 이용 건수는 19만 2559건(실인원 3만 3552명)으로 주요 방문 경로는 당사자가 직접 센터 정보를 찾아보고 오거나, 병의원 주치의 등 관계자의 소개를 받아 오는 경우가 많았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총 서비스 이용 건수(출처 =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상담은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일반상담, 선별검사, 센터등록, 등록상담, 종결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개인 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에 상담 기록 등이 남는 것과 관련해서는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담절차 및 이용안내(출처 =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인터뷰 중에 난임 시술 전후로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난임 부부가 경험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증상 등을 짧게 교육 받았다. 이걸 알고 있었다면 난임 시술을 경험한 지인에게 보다 공감하는 대화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누리집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이용 가능한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확인할 수 있다. 혼자 마음고생 하는 중이라면 상담센터의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용기 있게 두드려보길 바란다. 공감과 이해를 받고, 어쩌면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알고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 난임, 유·사산, 임신, 출산 및 육아로 힘든 분이 있다면 센터를 알려주길 바란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새 힘을 얻어갈 수 있도록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도와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새해 계획으로 임신 및 출산을 꼽는 부부들이 있을 것이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를 통해 가까이에서 정서적으로 지원받으면서 난임 부부들이 임신하여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 난임부부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출산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출산 지원정책이 될 것이다. 끝으로 "난임으로 인한 우울감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자신을 탓하거나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기 바란다. 아이를 갖는 것만이 최종 목표가 되면 아이가 태어나도 그 후에 다시 힘들어질 수 있다. 부부가 건강한 상태에서 아이가 생겨야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다."라는 전명욱 센터장님의 말을 들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상담 신청 방법 - 심리상담 서비스 대상자 : 난임부부, 유산 및 사산 경험 부부(최근 1년 이내), 임산부, 양육모(출산 3년 이내), 배우자(임산부, 양육모의 배우자) 중앙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누리집(https://22762276.nmc.or.kr) 방문 상담 원하는 중앙·권역센터 선택 후 상담 예약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2025.02.12 정책기자단 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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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얼빈 ①] 동계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외친 대~한민국! 며칠간 하늘을 뒤덮을 만큼 눈이 잔뜩흩날리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비록 출퇴근 시간이 확 늘어났고, 외부 일정을 잡기 어려워졌지만,이런 풍경이야말로 겨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눈이 유독 많이 오는 날이면 작년 강원도에서 열린 2024 제4회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생각나곤 한다. 처음 관람했던 동계 스포츠 경기, 눈앞에서 빠르게 질주하던 태극 전사들의 모습과 긴장감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7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8일간의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사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공식누리집(출처=제9회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공식 누리집) 그 이후기회가 된다면 동계 스포츠를 꼭 다시 현장에서 관람하고 싶다고생각해왔는데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나의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달성할 기회가 찾아왔다. 올 겨울, 우리에게도익숙한 도시인 중국 '하얼빈'에서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일정을 조율해현장에서 태극 전사를 응원하고자 중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아시안게임을 현장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일정을 조율해 하얼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설레는 출국길, 하얼빈으로 가자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거리, 1시간의 시차를 가지고 있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겨울은 평균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와 눈, 얼음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국인을 비롯한 세계 관광객들은 이맘때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빙등제(氷燈祭)를 위해 하얼빈으로 떠나곤 하는데, 올해는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겹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한다. 평소 핫팩을 잘 사용하지 않는 나도핫팩과 모자, 두꺼운 양말 등을 챙겨 하얼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늦은 시간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하얼빈을 찾는 사람들로 비행기는 만석에 가까웠다. 짧은 비행시간이 지나비행기 밖으로 나오니 이곳이 겨울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 내외부는 각종 겨울축제를 홍보하는 안내물들로 가득했다. 그 중 8년만에 개최되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한 홍보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빙등제 홍보물로 가득한 공항 내 버스들, 동계 아시안게임 관련 홍보물과 선수단 편의를 위해 조성된 별도의 출입구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이 겨울 축제의 현장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번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8년 만에 개최되는 아시아의 겨울 축제이자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게임이 열리지 않았고, 이번 하얼빈 대회 역시 개최 희망 도시가 뒤늦게 결정되어 열리지 못할 뻔했으나 극적으로 대회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의 경기가 열리는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쇼트트랙 경기의 현장티켓 구매를 위해 방문했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 태극전사들을 향한 열띤 응원"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힘내자!" 이튿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로 가장 인기 있는 경기 중 하나인 쇼트트랙 경기의 현장 티켓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경우 유독 티켓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졌는데, 경기장 규모 자체도 그렇게 크지 않고, 하얼빈을 방문한 중국 내국인도 많은 상태여서 특히 예약이 쉽지 않았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의 지인에게 배포되는 초대권도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보면 일반 예약 자체가 얼마나 힘든지 체감할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빙상훈련센터에 방문했지만, 결과적으로 쇼트트랙 경기 티켓을 구하지는 못했다. 이미 내 앞에 수십 명의 현지인이 현장티켓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온라인 취소 표를 확인해서 예약하는 것이 낫다는 안내만 반복됐다. 현장에서 안내를 담당하던한 관계자는 "쇼트트랙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다수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다, 개막 후 첫 주말에 열리는 경기라 현장 발권도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네 번째 경기가 열렸던 하얼빈 체육대학. 입구부터 아시안게임 동선이 분리되어 있었고, 철저한 보안검색을 마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겨우예매에 성공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하얼빈 체육대학 학생 빙상장으로 향했다. 경기 당일이었던 9일까지, 대한민국 남녀 아이스하키대표팀은 각각 3연승을 질주하며 목표인 메달 획득을 위해 청신호가 켜져있었기에 더욱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해 예약한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정말 철저하게 진행된 보안 검사까지 마친 후에야 경기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경기시작 약 40분 전,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필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미리 입장한 이유는 선수들이 몸 푸는 모습까지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약 20분가량이 지나니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자 태극 마크를 단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빠르게 질주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고, 퍽(Puck, 아이스하키 경기에 사용되는 공)을 날리기도 했다. 경기를 준비하는선수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서서히 긴장되기 시작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전광판을 통해 경기 시작 10초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고, 심판의 휘슬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네 번째 예선 경기가 시작됐다. 여자 아이스하키선수들의 경기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다. 빠른 속도와 거친 바디체킹에 관중석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생각보다 빠른 경기 속도, 거친 내용에 경기장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중간중간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편안한 관람을 하고 싶던 것은 그저 내 바람이었을까?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하게 흘러갔다. 20분씩 세 번의 피어리드 총 60분 동안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으며0-0의 점수를 유지했고, 그렇게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골리를 제외하고 한 팀당 다섯 명씩 경기하는 정규시간과 다르게 한 팀당 세 명씩 5분의 시간 동안 경기를 진행하는 연장전은 골든골제도로 먼저 득점한 팀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연장 초반 1:1 기회를 마주하기도 했던 우리나라는, 2분 30초가량을 남겨두고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아쉽게 0-1로 졌다. 현장 곳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우리 국민과 함께 순간 얼어버렸던 나, 한국에서 생중계를 통해 응원하던국민 모두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직접 경기를 뛴 선수들이야 말로 정말 아쉬웠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무엇보다모든 피어리드마다 상대의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유도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내가 관람했던 경기는 연장전 0-1로 아쉽게 졌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모두 결선에 진출한 상황, 앞으로는 승리만 있길 기원해본다. 사진은 경기 종료 후 관중에게 인사하는 선수들. 우리나라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회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는데,대표팀은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한 상황이다. 이날 내 주변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한 권윤희(30대, 천안거주)씨는 경기 시작 전까지 정말 추웠는데, 경기 보는 내내 긴장감 때문에 처음으로 더웠던 것 같다며 "비록 오늘 경기를 아쉽게 졌지만, 우리 대표팀은 항상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권씨는 다음 경기도 이미 예매를 해뒀다며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현지에서 응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대표팀이경기장을 찾아준 관중들에게 모두 인사를 전하고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까지 박수로 응원한 후에야 경기장을 나올 수 있었다. 비록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경기는 아쉽게졌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메달 레이스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 초반 진행된 쇼트트랙에서 낭보가 잇따랐는데,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휩쓸며 역대 최대 성적을 확정 지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뒤따랐다. 금빛 레이스가 펼쳐진빙상에 이어 약 3시간 30분 거리 야부리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설상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종합 2위를 목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대한민국호는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이 반환점을 돈 지금, 11일 점심 현재 대한민국은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대표팀의 이번 경기 목표는 종합 2위다.(출처=네이버 포털 아시안게임 메달순위) 11일 점심기준우리나라는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종합 30개의 메달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남은 기간에도 메달 사냥에 나서는데,12~13일로 예정된 피겨스케이팅과 14일 아이스하키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고, 남은 기간 매일 진행되는 설상종목에서도 좋은 소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 안전하게 즐기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대한민국 정부가 함께 한다! 한편, 이번 하얼빈 여행을 준비하며 관련 부처의 누리집을 확인하던 중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과 외교부 누리집 등대한민국 정부의 다양한 채널로부터 아시안게임기간 하얼빈 방문 시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동계 아시안 게임 기간 중국 하얼빈을 방문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며 무엇보다 여권 분실 등 소지품 분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겨울 축제가 열려 하얼빈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불미스러운 마찰이나 분실이 발생하기 쉬우니여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필요한 의약품 정보와 응급처치 등의 초기대응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후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외교부와 소방청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 다음 날인 15일까지 현지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고 밝히며 하얼빈 체류 중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 신속대응팀(연락처 : +86-159-0403-9755)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카카오톡 메신저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친구추가를 해두면 언제나 긴급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하얼빈을 방문하는 국민은 물론 올겨울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우리 국민이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태극 전사들의 소식에 조금은 웃을 수 있던 지난 주말, 하얼빈 현지에서 느꼈던 울림은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귀국했지만,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 현장의 기억을 되살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을 한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2025.02.11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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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얼음분수축제에서 겨울 즐기고 지역활력 높이고! 겨울에는 축제가 적을 거라는 편견은 오산이다. 행정안전부가 1~2월 지자체 축제·행사를 한데 모아 알렸다.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홍보되던 겨울 지역축제·행사를 모아놓고 보니 50여 개나 된다. 무엇보다 축제 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은 곳이 가득하다. 태백산눈축제(2.7~16), 칠갑산얼음분수축제(1.1~2.16),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12.28~3.3), 제천빨간어묵축제(2.28~3.3), 남당항새조개축제(2.7~4.7) 등 주제별 테마와 아이템이 확실하고 겨울과 잘 어울린다. 사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여름방학보다 긴 겨울방학 동안 "어디 갈까?"가 최대 고민인데, 겨울철 축제·행사를 보는 순간, 숙제가 한방에 해결된 기분이다. 고민도 없이 주말을 맞아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을 찾았다. 전국 단위 많은 관광객이 모인 '제17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겨울 축제가 더 재밌네~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 겨울왕국이 펼쳐졌다. 솟구치는 분수물이 그대로 얼어버려 거대한 얼음 분수가 장관이다. 얼음 조각으로 만든 입구부터 카메라 셔터가 터진다. '눈'과 '얼음' 앞에 아이들만 즐거울 순 없다. 어른들도 체면 모두 던져 버리고 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는 아찔한 재미다. 상, 중, 하로 나뉜 눈썰매는 타도 타도 재밌다. 영상과 사진으로만 봤던 옛날 썰매도 직접 타보니 아날로그의 재미가 터진다. 본래 자녀만 눈썰매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그랬다면 크게 아쉬울 뻔했다. 지역 소비 방문자 혜택 20% (온라인 예매 시 적용) 할인을 받아 온 가족이 눈썰매를 즐겼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 옛날 추억의 썰매가 가장 재밌다는 가족들. 축제장에서 군것질도 빠질 순 없다. 장작불에 군밤도 굽고, 갓 구워낸 달짝지근한 군고구마도 먹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2'의 영향인지 달고나 체험장의 대기 줄이 길었다. 체험비는 5000원, 저절로 지갑이 열린다. 손수 저어가며 완성된 달고나를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뻥튀기를 튀긴다. 10분마다 "뻥이요~" 소리가 들리는데 시골 장터 느낌을 자아낸다.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엿 만들기 체험, 즉석 인절미 만들기도 열린다. 추억과 동심으로 돌아간 먹거리, 즐길거리 코너에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추억을소환하는 군밤굽기 체험. 달고나를 직접 만들고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사실 그동안 겨울 축제는 날씨의 영향으로 쉽게 가기 어려웠는데,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꿨다. 겨울 축제만의 특화된 재미가 가득했다. 얼음조각 앞에서 사진 인증샷은 필수. ◆ 잘 만든 축제 하나가 지역을 살린다! 지역축제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방문객을 통해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경제적인 목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지역을 살리는 잘 만든 축제라 평가한다. 입장료 포함 눈썰매 이용권이 저렴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불하고 재방문할 가치를 느꼈다. 2008년 12월, 콩과 고추가 전부였던 칠갑산 오지에서 전 국민이 찾는 겨울왕국으로 대변신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 청양군청 담당자에서 직접 물어봤다. Q1. 충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 대한 소개한다면? 전국 최초 자립형 마을 축제! A.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얼음 분수, 눈조각, 얼음 조각 등 다양한 겨울 테마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 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 축제의 주요 취지입니다. 특히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천장리 알프스마을 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자립형 마을 축제로, 지역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스스로 축제를 이끌어가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 한 가득. Q2.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력은? 농업소득 5배 이상 증가, 지역 고용 창출 극대화!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약 21만 명 이상의 최대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고, 올해 역시 많은 방문객들을 예상합니다. 이런 방문객들의 유입은 농업소득을 5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지역의 상점, 음식점, 숙박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매우 큽니다. 마을 주민을 우선 고용하며, 청양군 거주자를 2순위로 우선 채용하는 원칙 아래, 마을 주민과 알프스마을 정규직 직원, 지역 청년 안전요원 등 140여 명이 고용되어 농산물 판매, 각종 체험 활동, 행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이 창출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청양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겨울 액티비티와 함께 지역 특산물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지역주민이 직접 군고구마 판매. Q3.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축제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 동시 진행!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은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점입니다. 축제 기간에 알프스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군고구마 판매를 하며 다른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갑마루농산물 홍보와 쌀전업농 '향진주' 쌀 홍보, 인절미 만들기 체험(떡 메치기), 전통엿 만들기 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있으며, 청양군의 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축제 기간에 판매하여 지역 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양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지역활력 높이는 겨울·먹거리 지역축제는 진행중 제1회 밀락루체 페스타(11.2~2.28), 부산북극곰축제(2.7~2.9), 제42회 고싸움놀이축제(2.7~2.9), 강진청자축제(2.22~3.3), 분천산타마을축제(12.21~2.16),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2.23) 등 겨울철에도 축제·행사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활력 높이는 2025년 축제행사 모음(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차제 누리집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행안부 유튜브·SNS 등 소통채널을 통해 축제·행사정보를 매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관광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3월 중 100만 신규 배포하고, '여행가는 달'도 기존 6월이 아닌 3월로 조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행사 정보를 한눈에 보고, 방문자 혜택도 꼼꼼히 체크하자. 지역축제를 즐기는 것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바로미터다. 2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방학, 지역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2.11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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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비대면 봉사도 할 수 있어요! 평소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는 무언가를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대면으로 하는 봉사도 경험해보고 뜨개질처럼 손을 많이 쓰는 봉사 활동도 해봤는데,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그 완성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물건으로 쓰이는 모습을 볼 때 차원이 다른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찾을 수 있는 비대면 봉사.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찾던 나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자원봉사포털인 1365에서 시각장애아들을 위한 점자 촉각책을 만드는 봉사 활동을 발견했다. 점자 촉각책 봉사 뿐 아니라 액자 만들기, 운동화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키트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난이도 및 흥미를 고려해 고를 수 있었고, 나는 바느질을 하는 걸 좋아하기에 점자 촉각책을 선택해 제작하기로 했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는 대면 봉사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점자 촉각책 봉사를 비롯한 키트 봉사들의 경우는 비대면으로 키트를 배송 받아 설명서를 보고 직접 바느질을 해 하나의 완성된 물건을만드는봉사를 할 수 있었다. 평소 봉사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시간적 제약도 있고 이동 시간도 고려해야 했기에 활발하게 봉사에 참여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비대면 봉사는 원하는 키트를 골라 구매하고, 설명서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제작해서 봉사 센터로 보내면 그 물건이 좋은 곳에 활용되는 형태였다. 그렇기에 봉사는 하고 싶지만 여러 제약 조건으로 인해 쉽게 봉사에 도전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비대면 봉사를 통해서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직접 제작해본 '시각장애인 점자 촉각책' 키트. 비대면 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1365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봉사를 찾고, 포털과 연계되어있는 봉사 센터 홈페이지로 넘어가 봉사 키트를 신청하면 택배로 키트를 수령할 수 있다. 키트에 포함되어있는 만들기 안내 책자를 참고해 물건을 제작하면 되며, 대부분의 경우 보면서 만들 수 있는 제작 영상도 제공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은 키트의 경우는 초심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도 해당 봉사를 접하고 나서 점자 촉각책 키트를 신청해 책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키트 내에 바늘과 실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재료들이 들어 있어서 가위 같은 기본적인 도구만 있으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형태였다. 점자 촉각책 제작 시 참고하는 만들기 책자. 내가 주문했던 키트의 경우에도 만들기 안내 책자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영상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제작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영상 자료를 틀어놓고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바느질이 서툰 지인과 함께 점자 촉각책 만들기를 했는데, 만들기 안내 책자에도 제작 방법이 잘 나와있을 뿐 아니라 영상에서 자세한 설명이 동반되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는 난이도였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나는 어느 정도 익숙한 과정이었기에 키트에 적혀 있던 예상 제작시간의 반 정도 시간이 걸렸고, 바느질을 잘 하지 못하는 지인은 딱 예상 제작시간만큼의 시간이 소요됐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키트가 2시간 이내로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봉사이다. 내가 제작했던 키트는 시각 장애인들의 촉각 훈련을 위한 부직포 책이었는데, 단추를 잠글 수 있는 촉각 훈련 페이지와 운동화 끈을 묶을 수 있는 촉각 훈련 페이지, 그리고 지퍼를 열 수 있는 촉각 훈련 페이지 등을 구성하고 제작하는 활동을 했다. 단순한 바느질이었지만, 내가 한 바느질을 통해 하나의 책이 완성되고 그 책을 누군가가 유용하게 사용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는 감정이 들었다. 모든 제작 과정을 마친 뒤 완성된 '시각장애인 점자 촉각책' 바느질을 다 마치고 나서, 봉사 센터로 완성된 물품을 보내기 위해 원래 키트가 담겨 있던있던 봉투에 완성품을 담았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 박스에 제작한 물건을 담았고, 봉사 센터로 물건을 돌려보내고 나면 봉사를 위한 모든 활동을 끝낼 수 있었다. 나는 봉사 시간이 필요해서 봉사를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의 봉사시간 인증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봉사 시간을 인증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봉사 센터로 제출하면 1365에 봉사 실적이 기록된다. 학교 혹은 외부 활동에서 봉사 실적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비대면 봉사를 통해 따스한 마음도 나누고 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모집 중인 키트 봉사의 세부 화면. 1365에서 현재 모집 중인 비대면 봉사 활동의 화면을 살펴보면 봉사 실적 인정에 대한 내용과 함께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양식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안내 화면 아래에는 각 봉사 기관에서 준비해둔 키트 안내 문구 및 자세한 봉사 참여 과정이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비대면 봉사를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이용해보기를 추천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좋아지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소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을 누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시간적 제약 혹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봉사에 어려움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면 비대면 봉사를 통해 나눔의 선순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5.02.10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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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지하철, 독서바람열차! 작년 하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일, 바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고, 국민들 사이에서 독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나 역시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 작가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았고, 직접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해서 읽는 등 평소보다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직접 구매해 읽은 한강 작가의 책.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4월,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28년까지 성인 독서율을 50% 이상 상승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발달한 디지털 환경과 더불어 책을 읽지 않는 성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 결과까지 나올 정도로 독서 부족 문제는 심각했다. 그러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과 함께 시작된 책 읽기 열풍은 국민들에게 독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독서를 한참 쉬고 있다가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한강 작가의 책 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찾아 읽게 된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는 재미를 느꼈고, 지하철을 탈 때 가끔씩 독서를 즐기곤 했다. '독서바람열차'의 책장과 시간표. 얼마 전, 약속이 있어 경의중앙선 지하철을 타게 된 나는 특이한 열차를 발견했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보이는 책장과 함께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벽 한 켠에 의자나 손잡이 대신 책장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기에 신기한 마음에 책장 앞으로 걸어가 살펴봤더니, 해당 열차는 '독서바람열차'였다. 독서바람열차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파주시, 코레일이 협업해서 제작한 열차로, 국민들이 독서 문화를 더 활발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고안된 열차이다. 열차 내부에는 해당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표가 붙어 있었고, 독서바람열차의 맨 앞 칸 혹은 맨 뒷 칸에 탑승하면 책장에 있는 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바람열차'. 출퇴근길, 통학길 등을 매일 겪어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지하철에 타있는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면 유익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들고 다니는 것이 무겁기도 하고, 막상 지하철에 타면 휴대전화의 유혹을 이겨내기 힘든 경우도 많다. 고민 끝에 골라 읽게 된 그림 동화책. 마침 무거운 가방으로 인해 책을 들고 나가지 않았던 나는, 지하철에 꽂혀 있는 책들에 눈길을 뺏겨 그림책을 하나 꺼내 읽게 되었다. 긴 시간 동안 열차에 탑승한 것이 아니라서 두꺼운 책을 읽진 못했지만, 평소라면 휴대폰을 했을 짧은 열차 탑승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옆자리에서 아이와 어머니가 나란히 그림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지하철이라는 공간 내에서 볼 수 없던 풍경이기에 신기하기도 했다. 창 밖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독서바람열차'의 풍경. 비록 짧은 책을 읽었지만, 독서바람열차에서 내릴 때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현대 사회의 각박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독서바람열차와 같은 공간이 더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더불어 경의중앙선을 꽤 자주 탑승해왔는데, 이제야 이 기차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졌다. 2024년 12월 기준 '독서바람열차'의 평일 시간표. (출처 = 파주시 도서관 공식 누리집) 2024년 12월 기준 '독서바람열차'의 주말 시간표. (출처 = 파주시 도서관 공식 누리집) 독서바람열차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춘다면 누구나 지하철에서 독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평일 시간표와 주말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이용을 원하는 역에 언제 독서바람열차가 도착하는지 확인한 뒤 이용하면 된다. 열차 점검으로 인해 운행이 중지될 경우 파주시 도서관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혹시 모를 미운영 기간에 대비해 해당 공지를 꼭 확인한 뒤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 파주시 중앙 도서관누리집 공지사항 바로가기 창가에 위치한 '독서바람열차'의 책장. 처음 독서바람열차에 탑승했을 때 책장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내부의 풍경과 독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지하철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책과 함께 각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공간이 더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료한 지하철의 풍경이 지루해진 사람이라면, 독서바람열차를 통해 지하철에서 즐기는 색다른 독서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5.02.10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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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진로탐색·경력설계 가능한 잡케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고학년이 되면서 진로, 취업 고민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일자리센터의 진로취업상담을 신청해 방문했다. "선생님, 저는 제가 가진 역량이나 관심사를 쭉 보고 저한테 잘 맞는 직업들만 쏙쏙! 추천해 주는 개인 컨설턴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한숨을 푹 쉬며 고민을 털어놓는 나에게 컨설턴트 선생님은 AI 서비스가 개인 맞춤형 직업을 추천해 주는 '잡케어'를 소개해 주셨다. '잡케어(Job Care)'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 서비스이다. 전공, 자격증, 직업 등 나의 관심사항을 자유롭게 입력하면, 잡케어가 입력된 키워드와 연관된 직업을 추천해 주고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잡케어(Job Care) 서비스 화면 (출처 = 고용24). 나는 관심 있는 분야가 많아서, 다양한 직업을 검색해 보는데 올바르지 않은 정보들도 많고, 광고성 글이 많아 완벽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잡케어는 내가 가진 관심사와 관련 있는 직업만 쏙쏙 추천해 주고, 보여주니 검색에 사용하는 시간을 훨씬 절감하며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여 검색을 하는 나로선, 모바일로는 잡케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지나가다 접하게 된 정보로 새로운 관심 분야가 생겨도, 나중에 노트북을 이용해 검색해야 하니 까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2022년 서비스 개시 후, 지난 3년 동안 PC버전의 잡케어 서비스를 38만 명 이상이 이용하여 이제는 모바일로도 잡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계획도 세우고, 업무도 하는 시대에 간편하게 진로 탐색이 가능하하다니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모바일 잡케어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휴대폰에 고용24 앱을 설치 후 접속해 '모바일 잡케어 서비스'를 살펴보니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되어 이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모바일 잡케어 서비스 화면 (출처 = 고용24 어플)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다른 분들은 이렇게 입력했어요.'같이 간단한 설명이나 예시들도 가득해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도 금방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듯 보였다. (좌)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우)다른 분들은 이렇게 입력했어요 화면 (출처=고용24 어플) 모바일로 접속하여 나의 관심 사항을 입력 후 관련 있는 추천 직업들을 확인해 보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직업부터 관심이 가는 직업까지 다양한 직업들을 접할 수 있었다. 내가 잡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유용했던 점은 직업이요구하는 능력 단위와 내가 가진 역량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직무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검색해도정확하지 않은 정보들 탓에 혼란을 겪은 적이많았다. 하지만 잡케어 서비스는 관심이 가는 직업을 선택 후 직무 직업 설계서를 작성하면,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과 훈련을 추천해 주니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격증이 부족한 것 같아 겨울 방학 동안 자격증 취득 계획을 세웠다. (좌)직업 능력단위 정보 / (우)나의 직무 역량 화면 (출처=고용24 어플) 잡케어(Job Care)는 직업 및 경력개발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똑똑한 서비스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10-20대부터, 이직을 고려 중인 30-40대, 재취업을 준비 중인 50-60대 등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니 모바일로 간편한 모바일 잡케어 서비스 한번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2025.02.07 정책기자단 김재은